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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자격증

산림치유지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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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경퇴직지원센터
댓글 0건 조회 243회 작성일 23-11-01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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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 일을 간략히 소개해주세요.

숲을 찾은 사람들이 잠시나마 일상에서 벗어나 오감에 집중하며, 휴식하고 치유의 시간이 되도록 돕는 일을 합니다. 

이 일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평소 약선음식과 대체의학 쪽에 관심이 있어 관련 학과와 진로를 검색하다 산림치유지도사를 알게 되었고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산림치유지도사가 되려면 어떤 자격증이 필요한가요? 

산림치유지도사 1급 또는 2급 자격증이 필요합니다. 먼저 치유지도사 양성기관에서 양성 과정을 이수하고, 필기시험에 합격해야 합니다. 산림 또는 보건 관련 전공 학사 이상 졸업자와 관련 교과목 3개 이상 이수자는 2급 양성 과정을 이수할 수 있습니다. 석사 이상 전공자는 1급 양성과정을 이수할 수 있습니다. 이 조건을 모두 갖춰야 자격증이 발급됩니다.

자격증이 있다면 어떤 곳에서 일할 수 있나요?  

협동조합이나 회사에 소속되어 정부 기관 등에 교육 위탁을 받는 방법이 있습니다.  또는 전국의 국공립 또는 각 시에서 운영하는 치유의 숲이나 자연휴양림, 숲체원 등에서 치유지도사 구인공고가 게시되었을 때 지원하면 됩니다.

취직까지의 시간과 노력은 어느 정도인가요?

숲 관련 직업이 일자리가 많지는 않아요. 산림치유도 그렇습니다. 저는 운이 좋았어요. 2022년 2월 자격증을 취득한 뒤 4월에 성남시 남한산성에서 일을 하게 되었고, 올해는 용인자연휴양림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제 거주지이자, 고용보험에 등록된 제 이력을 보고 용인시에서 고용보험에 저를 추천해 주었고, 모집에 지원을 하고 시연과 면접을 거쳐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전망은 어떨 것이라고 보시나요?

글쎄요. 산림복지업 전체가 그렇지만, 산림치유 역시 전국의 양성기관에서 해마다 자격증 취득자가 많이 쏟아져 나옵니다. 그런데 막상 일 할 곳과 필요한 인력의 인원은 소수로 제한되어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도시숲을 활용한 산림치유에 지자체 관심이 쏠리고 있다는 소식도 조심스럽게 들려오고는 있습니다만, 취업을 낙관적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보건소와 병원 같은 곳에서도 산림치유를 필요로 하는 잠재적 대상자들에게 양질의 맞춤형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과 환경조성이 시급하다고 생각됩니다.

일할 때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고용안정이 보장되지 않는 부분입니다. 산림치유뿐만 아니라 산림복지업 대부분 기간제 일자리입니다. 따라서 복지업체에 소속된 경우는 위탁기간이 8개월로 마무리됩니다. 직접 운영을 하는 휴양림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대개 봄부터 가을까지 8개월이면 근무가 종료되고 2년까지만 같은 곳에 지원할 기회가 주어집니다.

어떤 적성을 갖춘 사람에게 잘 어울리는 일일까요?

숲을 사랑하고 생명을 귀하게 여기는 마음을 가진 분, 나를 사랑하며 숲을 즐겁게 즐길 줄  아는 분이라면 대상자들이 숲에서 편히 휴식을 취하고 치유와 힐링이 되도록 안내해 드릴 수 있지 않을까요.

대략적인 급여수준은 어떻게 되나요?

딱 최저임금수준입니다. 급여에 큰 비중을 두지 않고 숲이 좋아서, 좋은 사람 만나는 일에 가치를 둬야 합니다.

보람을 느끼는 순간과 이 일의 장점은?

숲 치유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대체로 만족도가 높아요. 간혹 아픔이 있는 분들이 속 얘기를 풀어내며 제 손을 꼭 잡고, “고맙다”는 말만 되풀이 하는 분들이 있어요. 또 스트레스 많은 직장인들이 맨발걷기나 누워서 명상을 하고는 “숲을 즐기는 방법을 알았다”며 다시 오고 싶다고 할 때 보람을 느껴요.

이 일의 장점은 내가 좋아하는 숲에서 내 건강 챙기며, 숲을 찾아온 분들께 숲에서 놀고 쉬며 자신을 챙기고 채우도록 도움을 주는 일이라는 점입니다. 


기사 출처 : 월간산(http://s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