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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증이 경쟁력이다_자격부심] 식물 다루면서 건강도 챙기는 '웰빙' 자격증...5060이 열광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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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경퇴직지원센터
댓글 0건 조회 265회 작성일 21-06-16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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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점프X산업인력공단 공동기획 시리즈 (7) 조경기능사

자연과 함께 몸도 적당히 사용

5060 중장년 인기 자격증

주택관리사 자격 패키지로

취득시 아파트 관리소장 취업 유리

/최정문 라이프점프 디자이너



※ <자격증이 경쟁력이다_자격부심> 시리즈는 5060 일자리 전문 미디어인 라이프점프와 국가기술자격증 관리 공공기관인 산업인력공단이 5060세대에게 도움이 될 만한 자격증을 선별해 소개하는 신규 코너입니다. 2019년도 기준 국가 기술자격증 가운데 50~60대가 가장 많이 응시(필기·실기)하고, 취득한 자격증을 10위부터 1위까지 추려 매주 한 차례씩 소개드릴 예정입니다. 취업·이직·창업 등을 희망하는 5060세대들이 자격증 취득을 통해 경쟁력을 쌓고, 원하는 목표를 이루길 바랍니다.

‘라이프점프와 산인공이 함께 하는 자격부심’이 이번에 소개할 자격증은 조경기능사입니다. 조경기능사는 식물과 토목, 물, 조형물 등을 이용해 생활공간을 꾸미고 자연을 보호하기 위해 도입된 국가자격증입니다.

조경기능사 자격은 우선 자연환경과 인문환경에 대한 현장 조사를 통해 조경의 기본 구상과 계획을 세우고, 부분적인 실시설계를 이해하고 있는지를 평가합니다. 현장 여건을 고려한 시공으로 조경 결과물을 도출해 나고 관리하는 업무도 평가합니다.

조경기능사는 법령상 우대사항보다는 민간에서 활용도가 높은 자격증입니다. 주로 조경 관련 업체에서 조경 컨설팅, 조경 설계, 조경 엔지니어링에 대한 인력 수요가 있습니다.

특이할 만한 점은 아파트 관리사무소장을 하기 위해 따야 하는 주택관리사 자격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는 것입니다. 왜 그럴까요. 그건 변화하는 주택환경과 관련이 있습니다.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은 최근 거주공간을 넘어 사회적·문화적 질을 높일 수 있는 생활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시설만 관리하는 주택관리사보다는 아파트 및 건물 조경까지 직접 관리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춘 주택 관리사에 대한 수요가 더욱 커지고 있는 것이지요.

권호진 산인공 자격분석설계부 차장은 “요즘 아파트 관리소장 채용 공고를 보면 주택관리사 자격증은 필수이고, 조경 관련 자격증 소지자를 우대한다는 내용을 심심치 않게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럼 조경기능사 시험 정보를 알아볼까요. 조경기능사는 연령, 학력, 경력, 성별, 지역 등 응시자격에 제한이 없습니다. 시험과목은 필기와 실기로 나뉘는데요, 필기시험은 ▲조경일반 ▲조경재료 ▲조경시공 및 관리 등 세 과목으로 구성됐습니다. 객관식 4지 택일형이며 시험 시간은 1시간 입니다. 실기시험은 3시간 30분 동안 도면작업, 수목감별, 조경실무작업 등 조경작업을 평가합니다. 필기와 실기 모두 100점 만점에 60점 이상을 얻어야 합격할 수 있습니다.

조경기능사는 지난 2017년부터 기존의 검정형 시험방법 외에도 과정평가형 방법으로도 자격을 취득할 수 있게 됐습니다. 과정평가형 자격이란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기반해 일정요건을 충족하는 교육·훈련과정을 이수한 사람에게 내부·외부 평가를 거쳐 일정 합격기준을 충족하는 사람에게 국가기술 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를 말합니다. 현재 조경기능사는 산단공을 통해 응시하는 기존 검정형과 과정평가형이 병행돼 운영되고 있는 것이죠.




합격률은 지금껏 자격부심 코너에서 소개드린 자격증들보다는 높은 편입니다. 가장 최근인 2019년 통계를 보면 필기시험에 1만2,842명이 응시해 이 중 40.7%인 5,229명이 합격했습니다. 지난 2015년부터 합격률이 꾸준히 40% 이상을 유지한 점을 고려하면 한번 도전해 볼만한 자격증이지요. 그래서일까요. 지난해 응시자 동향(필기시험 기준)을 살펴보면 50대(34%)와 60대(27%)의 응시율이 다른 연령대를 압도합니다.



실제 조경시공업계에 따르면 50~60대 중장년층에서 조경기능사 취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는데요. 조경기능사가 은퇴 후 새 직업으로 선호되고 있다는 증거이겠지요. 조경시공업계 관계자는 이렇게 얘기합니다.

“요즘 시공현장으로 오는 기능인들을 보며 학벌도 쟁쟁하고, 대기업 임원이나 심싀위원으로 활동하신 경력을 갖춘 분들이 많아요. 조경기능공이 예전엔 몸을 많이 쓰는 직업이란 인식이 있었지만 지금은 장비가 발달해서 덜 힘들거든요. 오히려 식물과 함께 하면서 은퇴 후 건강도 챙길 수 있는 일로 바뀌어 가는 것 같아요. 60대 중반까지도 현장에서 조경기능인으로 활약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조경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한 사람의 취업분야는 어떨까요. 우선 건설회사의 조경부서, 조경엔지니어링회사, 조경컨설팅회사, 조경설계용역업체 등으로 취업할 수 있습니다. 조경 식자재전문공사업체, 조경관리업체, 조경시설물 설치전문공사업체, 학교·아파트 단지 등의 관리부서, 정원수 및 온실 재배업체 등으로도 진출할 수 있고요.

지난 2017년 워크넷은 조경기술자의 향후 10년간 고용이 현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삶의 질을 점차 중요시하는 국민들이 늘어나면서 고용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권 차장은 "조경은 전면 기계화가 힘든 분야요서 다른 자격에 비해 더 오래 쓰일 수 있기 때문에 취득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최정문 라이프점프 디자이너

/최정문 라이프점프 디자이너 

기사 출처 : 서울경제, 서민우 기자,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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