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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 뭐하지?”···재취업뿐 아니라 새로운 길에 대한 모색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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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경퇴직지원센터
댓글 0건 조회 497회 작성일 21-08-11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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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신중년 경력개발 유형 8가지고 나눠

사회공헌형 일자리, 미래의 일자리에 접근하는 징검다리 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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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 무엇을 할지에 대한 고민을 하는 데 있어, 대부분의 신중년이 고려하는 선택지는 재취업과 창업 두 가지다. 그러나 노년이 길어진 만큼 생각의 지평을 넓힐 필요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인생 2막에서는 인생 1막에서 해보고 싶었으나 미뤄둔 일이나 여러 사정으로 못했던 일을 찾아 해보는 것도 바람직하다는 것. 고용노동부는 신중년의 경력개발을 돕고자 그 유형을 크게 8가지로 나눠 발표했다. 재취업, 귀농 등이 여기에 포함돼 있다.

◆ 정신 건강 챙기며 다음 일자리까지 기대할 수 있는 ‘사회공헌형 일자리’

사회공헌형 일자리는 자신이 가진 경력을 통해 사회에 도움되는 활동을 하는 것을 뜻한다. 이른바 ‘재능기부형 일자리’인 셈이다.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사회공헌형 일자리도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단순 봉사형일자리뿐 아니라 일부 실비가 지원되는 일자리도 있다.

이미 경력이 있는 신중년들은 이 활동을 통해 신체적 건강뿐 아니라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한다는 차원에서 정신적 건강을 기대할 수 있다. 게다가 사회공헌 활동이 단순 봉사활동에서 끝지 않고 다음 일자리로도 열결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사회공헌 활동에서는 대부분 전문성을 필요로 해 미래의 일자리나 일거리에 접근하는 징검다리가 될 수 있다는 것. 또한, 전문성 향상에도 도움이 돼 은퇴 후 인생 2막을 준비하는 데 있어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 실패확률 줄이려면 창업하듯 ‘귀농하라’

귀농은 ‘농촌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예전부터 다양한 세대에 걸쳐 관심이 높은 일자리다. 귀농을 준비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점은 지역사회와의 화학과 협력이다. 과거 귀농의 실패사례를 살펴보면 지역사회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한 경우가 다수이기 때문이다.

귀농을 창업의 개념으로 접근하는 것 역시 귀농의 실패확률을 줄이는 방법이다. 창업 시 창업 아이템을 선정하듯, 귀농의 경우에노 경작할 농작물에 대해 심사숙고할 필요가 있다. 또한, 이 농작물을 상품화해 판매하는 방법까지 귀농 전에 고민 후 결정해야 한다. 현재 농림출산식품의 귀농귀촌종합센터와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귀농지원센터 등을 통해 관련 내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 창업 비용이 필요없는 ‘1인 지식기업’

1인 지식기업은 자신의 직무 전문성이나 취미, 관심 등을 지식서비스와 지식상품의 형태로 전환해 판매하는 형태를 말한다. 지식서비스의 형태는 강의, 컨설팅 등이 대표적이며, 지식상품은 콘텐츠를 담은 여러 가지 형태의 상품을 말한다.

1인 지식기업의 장점은 최초 창업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 데다 노력에 따라 고수익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1인 지식기업은 전문계약직이나 전문가 창업, 창직의 형태를 동시에 유지할 수 있는 유연성도 가진다.

반면 해당 분야의 전문성을 축적하기 이전까지는 불규칙한 수입에 의존해야 하며, 조직의 소속감이나 동료 등이 그리울 수 있다는 점이 단점이다.

◆ 크게 네 가지로 구분되는 ‘재취업’


재취업은 신중년이 은퇴 후 선택 가능한 대표적인 선택지다. 재취업도 크게 네 가지로 구분이 가능한데, 동종 산업의 동일 직무, 동종산업의 다른 직무, 다른 산업의 동일직무, 다른 산업의 다른 직무가 바로 그것이다. 


우선 동종산업의 동일 직무는 별도 교육 훈련을 필요로 하지 않으나, 경쟁률이 높아 재취업이 쉽지 않다. 다음으로 동종 산업의 다른 직무는 교육이나 컨설팅처럼 기존산업에서의 경력을 통해 축적된 전문성을 활용이 가능하다. 다른 산업의 동일 직무는 인사 총무, 회계, 교육 등 모든 산업에서 유지하는 공통직무의 경우로, 다른 산업으로 가서도 동일한 업무를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다른 산업 다른 직무는 새로운 분야에서 새로운 일을 하게 되는 만큼 전격적인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다. 최근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맞이해 새로 생겨나는 산업이나 직무가 많은데, 그런 곳에서 자신에게 맞는 일자리나 일거리를 찾는 방법이다.

◆ 다니던 회사의 업무 위탁받는 ‘외주창업’

외주창업의 대표적 사례는 신중년 자신이 기존에 근무하던 기업이나 유사기업으로부터 비핵심 어부를 외주 받는 것이다. 기업들은 비용 절감과 유연성 향상을 위해 핵심업무 이외의 일부 업무를 외부에 위탁한다. 보수 지급 등의 회계업무나 일부 교육업무, 전산 업무, 청소용역, 식당 운영 등이 대표적이다.

다만 최근에는 대기업들이 자회사를 만들어 관련 업무를 위탁하는 경우가 많아져 위탁의 기회를 찾기가 쉽지 않다는 게 외주창업의 단점이다.

◆ 경험 살려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창직’

창직은 말 그대로 기존에 없던 일자리나 일거리를 만드는 것이다. 액티브 시니어들이 만들어낸 새로운 일자리 형태로, 자신의 경력을 활용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게 창직의 특징이다. 라이프 점프에서 취재한 시니어유튜브PD가 대표적 사례다. 시니어 유튜버가 많아지는 최근 트렌드를 반영해 자신의 경력을 활용해 시니어유튜브PD라는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낸 것이다. 화분 임대업도 있다. 운전기사와 화원을 운영하는 사람이 협업해 새로운 형태의 일자리를 창출한 사례다. 이렇게 창직을 하려면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다.

◆ ‘전문가 창업’, 사회적 경제가 대표적 사례

전문가 창업은 같은 목적을 가진 종사자들이 모여 공동 브랜드를 구성해 소규모 일반기업이나 협동조합의 형태로 일하는 것을 말한다.

최근 정부에서 사회적 경제에 대한 지원 사업을 많이 펼치고 있어, 정부 지원을 받으면서 기업이나 조합을 운영할 수 있다. 미래의 일자리, 일거리는 각자의 전문성을 기초해 개인적인 일을 할 수도 있으나 필요시 이와 같은 협업에 기초해 유연성을 가지는 다양한 형태가 될 것이다.

◆ 근무 형태 다양해 고수익 기대 가능한 ‘전문계약직’

기업은 채용의 부담을 덜고, 전문가는 또 다른 수입을 올리면서 소속에 얽매이지 않고 일하는 부담을 덜어주는 일거리 형태다. 현재 선진국에서 다수 운용되는 긱 워커(Gig worker)가 이와 같은 경우다. 계약에 따라서 전일 근무나 요일 근무제, 일주일에 며칠 일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근무 형태가 다양해 다른 일을 동시해 수행해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게 전문계약직의 장점이다.

기사출처 : 서울경제 정혜선 기자. 2021-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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