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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구조에 AI, 해양 쓰레기 감시엔 드론… 첨단기술 활용 범위 넓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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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경퇴직지원센터
댓글 0건 조회 382회 작성일 21-08-30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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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소방본부가 119 긴급 구조요청 접수 시 인공지능(AI)을 통해 신고자의 음성과 위치 등 정보를 자동으로 인식하고 출동 대원들에게 실시간 문자로 제공하는 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구축했다. 부안해경은 드론을 이용해 파도에 떠밀리거나 육지에서 버려져 해안가 곳곳에 쌓인 쓰레기를 신속히 찾아내 처리할 수 있도록 해양 쓰레기 정보지도를 제작해 환경 오염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기로 했다.

 

30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분야로 국내 전 산업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는 AI 기술을 접목한 긴급 구조시스템을 전국 소방기관 가운데 처음으로 전북도청 119 종합상황실에 구축해 운영에 돌입했다.

 

이번에 구축한 AI 긴급 구조시스템은 음성인식 기술을 이용해 신고자의 구조 요청 목소리를 문자로 자동 변환하는 기능과 구조자 위치를 전북 관내 주소와 지명, 교차로, 건물명 등을 미리 학습한 키워드로 분석해 실시간 문자로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구조 요청 신고 시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기존에 축적한 음성 데이터를 바탕으로 전북지역민의 억양과 사투리 등을 300시간 이상 심화 학습해 85% 이상 인식률을 달성하게 했다.


전북소방본부는 AI 기술을 긴급 구조시스템에 적용하기 위해 2019년부터 3년여에 걸쳐 전문업체와 협업해 왔다. 향후 AI 긴급 구조시스템에 국가지점번호와 전신주 위치, 승강기 등 세부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축적해 신속한 구조 요청에 부응할 계획이다.

 

김승룡 전북소방본부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신고 접수 시간과 출동 시간을 최대한 단축해 골든타임 확보에 상당한 성과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이를 더 다양한 소방 서비스 분야로 확대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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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해양경찰서는 최근 1개월여 동안 변산반도 국립공원과 함께 서해 일대를 드론으로 촬영해 광범위한 해양에 방치된 쓰레기 위치와 양 등을 담은 정보지도를 제작했다.

 

정보 지도에 따르면 해양 쓰레기 밀집도는 부안군 변산면 반월마을에서 죽막마을 인근 해안가 2㎞ 구간 내 두 곳이 가장 높았다. 플라스틱과 비닐, 나일론 밧줄·스티로폼 어구 등 쓰레기 종류와 생활·선박 등 오염원도 자세히 파악했다.

 

해경은 이 지도를 활용해 관할 지자체와 함께 해양 쓰레기 수거 활동을 전개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해양환경 오염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주언 부안해경서장은 “쓰레기 정보 지도를 활용해 연안 해역 해양 오염 감시 체계를 강화하고 방치된 쓰레기를 신속히 처리해 깨끗한 바다 환경을 조성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출처 : 세계일보 김주언 기자. 2021-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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