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60 많은 부산, 50+지원센터 구축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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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화실·창업 공유사무실 등 조성
노인인력센터 등 유관기관 입주도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신중년(50~60대) 인구의 비중이 가장 높은 부산시가 재취업과 창업 등을 포함한 신중년 맞춤형 종합지원 플랫폼을 조성한다.
12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박형준 부산시장이 공약으로 내세웠던 신중년의 생애 재설계를 도울 지원 기반인 ‘50+복합지원센터’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조기 퇴직 후 재취업이나 노후대책 등 은퇴 이후 미래를 위한 준비가 미흡한 신중년 세대의 왕성한 사회활동 욕구를 채워줄 수 있는 플랫폼 구축이 시급하다는 판단에서다. 50+복합지원센터는 신중년의 성공적인 ‘인생 3모작’을 통해 지속 가능한 노후준비를 하도록 돕는다.
지난 8월 기준 부산시 총인구 335만9,000명 중 신중년 인구는 110만178명으로 전체의 32.7%를 차지한다. 전국 8대 광역단체 중에서 신중년 인구 비중이 가장 높다. 시는 오는 2024년까지 50+복합지원센터를 구축해 신중년을 대상으로 한 재취업, 창업, 상담, 여가·커뮤니티 활동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현재 진행 중인 타당성 조사 용역이 마무리되면 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후 신중년 인력을 필요로 하는 현장의 구인 수요를 포함한 지역사회 역량강화에 대한 조사와 연구를 거쳐 관련 예산을 확보한 후 2023년 공사에 착공할 예정이다. 부지 확보와 건립, 조직 구축 등에 필요한 예산 90억 원 중 절반은 열악한 재정 상황을 고려해 국비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현재 50+복합지원센터 대상지는 시유지와 폐교 등을 대상으로 용역 중이다. 센터가 구축되면 상담실과 교육장, 세미나실, 정보화실을 비롯해 창업 공유사무실과 목공·메이커스페이스 등의 활동공간이 조성된다. 또 가족과 직장, 동아리, 동호회 등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과 토크콘서트가 열리는 북카페 등도 들어선다. 특히 장노년일자리지원센터·한국노인인력개발센터 등 유관기관 입주공간도 갖춰 산발적 지원 정책의 원스톱 체계도 확립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 6월 50+복합지원센터 구축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50+ 신중년 세대의 노후준비를 위한 맞춤형 지원체계도 구축해 지속가능한 노후준비를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신중년 일자리와 사회활동을 지원하고자 신중년 전직 지원 프로그램과 1인 미디어 프로듀서 양성, 신중년의 소양 의식을 고취하는 인문학당 운영 등의 사업을 새로 추진한다. 앞서 추진해왔던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사업과 취·창업 동아리 지원, 신중년 고독자 대안가족 자활공동체 지원, 50+부산 포털 운영 등의 사업도 확대 시행한다.
기사출처 : 서울경제 조원진 기자. 2021-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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