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1.2만명 채용' KT, 이번엔 중장년 재직자 재취업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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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KT-폴리텍 '중장년 재직자 재취업 지원' 협약
2022년 서울 등 폴리텍 전국 6개 광역 캠퍼스 교육
전기·안전·시설관리·전기車 등 年300명 '1인 1자격 취득' 목표
[세종=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앞으로 3년간 청년 1만2000명을 채용하기로 한 KT 가 이번엔 중장년 재취업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정부와 함께 전기자동차 등 디지털 신산업 분야 '1인 1자격' 취득을 목표로 지원에 나선다.
고용노동부는 박화진 차관이 17일 오후 3시 KT, 한국폴리텍대학과 서울 용산구 폴리텍 서울정수캠퍼스에서 'KT 중장년 재직자의 재취업 지원을 위한 3자 간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KT는 청년고용 확대 민관 사업인 '청년희망ON 프로젝트' 참여 의향을 내비치면서 향후 3년간 청년 1만2000명을 뽑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는데, 이번엔 중장년 재취업 지원에도 참여하기로 한 것이다.
이날 협약식엔 박 차관과 신현옥 KT 부사장, 조재희 폴리텍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중장년 재직자 대상 재취업 프로그램 지원·연계 ▲중장년 재직자 자격취득 훈련 공동 개발 및 운영 ▲정보통신 분야 인적자원 교류 및 협력 등이다.
핵심은 KT의 50대 이상 중장년 재직자 및 전직 희망자들에게 폴리텍이 내년부터 재취업 기술훈련을 제공하기로 한 것이다. 이를 위해 하반기부터 시범 교육을 시작한다. 이들의 희망 직종을 사전에 조사해 다음 달부터 오는 11월 사이에 1개 과정을 16시간 동안 시범 운영하고, 내년에 교육 과정을 개선·보완할 예정이다. 연 300명을 대상으로 3~6개월간 전기·안전·시설관리·전기차 등 4개 과정을 돌린다. 과정당 20명 내외의 교육생을 받을 방침이다. 사업자가 훈련비 등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서울·인천·대전·대구·광주·부산 등 폴리텍의 광역거점 6개 캠퍼스를 활용해 교육생들의 편의를 도모한다. 재취업 역량 강화는 물론 '1인 1자격' 취득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수료자들 중 원하는 이들의 퇴직 후 원활한 경력 전환을 돕는다. 이를 위해 폴리텍은 1개 학급당 20개의 업체와 긴밀히 협력하는 '기업전담제'를 돌릴 예정이다. '소그룹 지도교수제'를 통해 맞춤식 취업 안내와 사후관리까지 책임진다.
박 차관은 "디지털 신산업·저탄소 등 산업전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용 불안을 최소화하고 중장년 근로자들이 노동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이들의 재취업과 전직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이사장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디지털 플랫폼 기업인 KT와 국민의 일자리 플랫폼인 폴리텍이 만나게 됐다"며 "폴리텍의 50년 기술교육 노하우를 현장에 전달해 KT의 중장년 재직자가 기술로 성공적인 인생 2막을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한편 폴리텍은 다음 달 4일까지 2년제 학위과정 수시 1차 원서접수를 받는다. 전국 28개 캠퍼스 158개 학과에서 6870명을 뽑는다. 모집 관련 자세한 사항은 입시 누리집 및 온라인 입시박람회에서 확인하면 된다.
기사출처 :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2021-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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