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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있어보이게 보다는 겸손·진솔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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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경퇴직지원센터
댓글 0건 조회 309회 작성일 21-11-04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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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는 ‘나’를 ‘타인’이 이해하기 쉽도록 표현하는 것임을 잊지 않는다면 이름과 소속 이외의 추가적인 무언가가 필요하다. [사진 pixabay]

자기소개는 ‘나’를 ‘타인’이 이해하기 쉽도록 표현하는 것임을 잊지 않는다면 이름과 소속 이외의 추가적인 무언가가 필요하다. [사진 pixabay]

자기소개. 유치원 시절부터 다양한 사회생활에 이르기까지, 처음 만나는 모든 자리에서 자기 이름과 소속 등을 밝히는 간단한 스피치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기본적인 매너이자, 관계 맺기의 시작이라고도 볼 수 있고, 더 확장해서 보자면 자기 자신을 주도적·적극적으로 타인에게 잘 알려 인식시키고자 하는 활동이기도 하다. 그런데 자기를 제대로 소개하기 위해 이름과 소속 정도면 충분할까? 자기를 소개하는 목적이 무엇인가에 따라 목적에 맞는 내용이 있을 것이다. 아니, 목적이라는 거창한 단어가 아니라도 자기소개는 ‘나’를 ‘타인’이 이해하기 쉽도록 표현하는 것임을 잊지 않는다면 이름과 소속 이외의 추가적인 무언가가 필요할 것이다.

그렇다고 무작정 나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쏟아내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간단히 정리하자면 ‘상대방이 듣고 싶어하고 궁금해하는 것’ 에다가 ‘나의 목적’이 적절히 더해져야 한다. 여기에 추가로 상황에 맞는 자기소개의 ‘결’도 정해야 한다. 유머러스하게 할 수도 있고, 진지하면서도 예의 바름이 더 강조되어야 할 때도 있다. 자신의 장점을 부각해야 하는 자기소개도 있고, 참석하는 자리를 더 빛나게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흔히 말하는 ‘눈치’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그 자리의 의미와 자기소개의 목적, 상대방이 듣고 싶어하는 것 등을 고루 고민해봐야 한다.

자기소개는 그냥 멋지고, 있어 보이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경우에 따라서는 멋지고 화려한 자기소개는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도 있다. 자기소개를 통해 거둘 수 있는 효과가 제대로 발휘되어야 하고, 실제로 지켜질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기소개를 얼마나 멋지게 만들 것인가에 앞서, 내가 어떤 이미지로 상대방에게 인식되고 싶은가에 대한 ‘컨셉’ 혹은 ‘전략’을 먼저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세일즈맨을 코칭하며 추천했던 방법을 하나 공유해본다.

나를 표현하는 주요 컨셉과 전략을 나타낼 수 있는 단어들을 정하고, 이들을 연결하거나, 단어의 개념을 활용하는 방법이다. 몇 가지 샘플 컨셉 단어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었다.

전문적인/ 따뜻한/ 배려하는/ 약속을 지키는/ 지식이 풍부한 /경험이 많은 /정보가 많은/객관적인 / 정확한 / 최선을 다하는 /가족, 친구 같은/ 한결같은 /늘 옆에 있는 /도와주는/믿을 수 있는/ 능력 있는 /노력하는/일 잘하는 /매력 있는.

이 단어들을 결합해 문장을 만들어보고 자신의 이미지에 어울리면서, 세일즈 전략에 부합하는 문장으로 재탄생시킨다. (물론 이후에 더 추가적인 수정, 보완 작업은 필요하고, 상황에 맞게 조금씩 변형시킬 수도 있어야 한다)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샘플을 몇 개를 추가해 보면 이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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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출처: 중앙일보, 이경랑 기자, 2021.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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