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부럽지 않다…시니어도 영상촬영·편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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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한국 노인인력개발원에 따르면 개발원은 지난 3월부터 울산시, 시청자미디어센터 등과 함께 '시니어 문화재 알리미 시범사업'을 진행해왔다. 카메라와 드론 등 장비를 활용, 지역 문화유산을 영상으로 촬영하고 QR코드로 제작해 문화재 안내판 및 SNS 내 홍보하는 '비대면 문화재 안내서비스' 지원 사업이다.
이 시범사업은 만 60세 이상만 참여가 가능한 '노인일자리'의 일환이다. 울산시와 개발원이 행정 및 활동처를 지원하고, 시청자미디어센터가 멘토 활동 지원 역할을 한다. 울산북구시니어클럽은 참여자 관리 등을 담당한다.
프로그램엔 현재까지 24명의 시니어들이 참여했다. 문화재를 선정하고 영상 제작기획(사전조사, 구성안 및 스케줄표 작성 등), 영상촬영 및 편집, 내레이션 녹음, 영상 감수, QR코드 및 홍보물 제작까지 전부 담당한다. 시니어들이 만든 이 영상들은 울산시 지역문화재 24개소에 안내 영상물 제작 및 교육용 보조자료로 활용 예정이다.
또 이번 활동을 바탕으로 2021년 보건복지부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신규 시범사업 중앙심사위원회에서 우수 사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개발원은 이같은 성공을 발판으로 내년에도 미디어 분야 시니어 일자리 창출을 확대하기로 했다. 내년도 전국 확대를 위해 10월 말부터 17개 시·도 및 수행기관에 본 사업을 적극적으로 홍보 중이다.
특히 지난 10월에는 시청자미디어재단과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시청자미디어재단은 질 높은 미디어 영상물 제작을 위하여 지역센터를 통해 필요한 장비 지원, 영상기획 및 편집 공간 지원, 전문가 멘토링 연계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노인일자리사업 홍보, 문화유산 발굴 현장 및 지역이야기, 취약계층 및 소상공인 대상 무료 영상 등을 제작한다는 계획이다.
양 기관은 2022년 120개, 2023년 150개로 미디어분야 노인일자리를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년엔 서울, 경기, 강원, 대전, 부산, 광주, 충북, 울산 등 8개 센터에, 2023년엔 인천과 세종 센터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제작활동 이외에도 시니어 미디어 역량 향상을 위한 교육도 실시한다. 영상 제작에 필요한 기술(기획, 촬영, 편집, 내레이션) 등을 제공해 미디어 전문가로 활동하고 전문 인력풀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키오스크 및 서비스 앱 사용법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디지털 맞춤 교육도 상시 제공한다.
미디어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도 강화한다. '시니어 미디어 전문강사' 양성을 통해 온ㆍ오프라인 미디어 교육 지원하고, 올바른 방송 및 시청 등을 위한 모니터링까지 실시한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 김미곤 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미디어를 활용한 전문분야의 노인일자리를 창출했다"며 "앞으로도 베이미부머의 사회활동을 통해 사회적 가치가 실현될 수 있는 전문분야의 시니어 일자리 창출을 위해 더욱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기사출처 : 파이낸셜뉴스 오은선 기자. 2021-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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