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조선업 고용유지 비결은 ‘직업 훈련·장려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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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창출 우수사례 선정
GS리테일, 어르신 인턴기회 제공
거제시는 심각한 불황으로 위기에 빠졌던 조선업 노동자 5900여명의 실직을 막았다. 노동자들이 유급휴가를 내고 직업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고, 고용 유지를 위한 장려금도 지급했다. 257개 업체에 574억원의 정책 자금을 풀어 하청업체의 정리해고도 막았다. 업계 불황에 코로나19까지 겹치며 인력 유지가 어려운 상황이었고, 숙련 노동자들이 빠져나가면 추후 상황이 되살아나더라도 경쟁력을 잃을 수밖에 없는 위기에서 노동자 이탈을 막아 낸 거다. 거제시는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달 14일 열린 제4회 일자리위원회 워크숍에서 일자리 창출 우수사례로 소개됐다.
GS리테일은 밤엔 영업을 안 하거나 무인으로 운영되는 GS25 편의점을 중심으로 어르신들이 인턴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2018년 첫 ‘시니어스토어’를 오픈한 이후 2019년 4곳, 2020년 7곳, 올 8월까지 9곳을 열어 어르신 약 210명의 일자리를 늘렸다. 이밖에 사회취약계층 자활을 위한 ‘내일스토어’, 장애인 취업을 위한 ‘늘봄스토어’, 청년들을 위한 ‘청년드림스토어’를 통해 약 180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발달장애인 스마트팜 일터를 통해 장애인 85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했고, 지역 열수송관을 점검하는 ‘지역난방 안전 실버지킴이’를 통해 노인 60명의 일자리를 마련했다.
일자리위원회는 GS리테일과 한국지역난방공사 외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 SK매직, 전라북도, 부산시, 안동시, 인천항만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을 일자리 창출 우수사례로 선정했다.
김용기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은 “정부는 연구개발(R&D), 스케일업을 위한 지원 금융, 적절한 규제와 조달, 고용 및 사회안전망 제공 등 공공의 적절한 역할을 통해 민간 부문의 혁신과 신산업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민간 일자리 환경의 개선을 위해 중앙정부, 지방정부, 공공기관의 선도적인 역할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기사출처 - 국민일보 이용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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