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지역 시니어 계층 '인생 2막' 일자리 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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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형 일자리 교육…시니어 노후생활·소득창출 지원
교육비 4990만 원, 포스코1% 나눔재단 통해 전액 제공
포스코 광양제철소(소장 김지용)는 20일 지역 내 시니어 계층을 위한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 2차연도 발대식을 하고 은퇴자들이 '인생 2막'을 힘차게 시작할 수 있도록 응원했다고 21일 밝혔다.
발대식에는 이철호 광양제철소 행정부소장, 장형곤 광양시 경제복지국장, 김순정 한국시니어클럽협회 부회장, 반영 승 광양시니어클럽 관장 등이 참석했다.
광양제철소는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가 시작됨에 따라 이들의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 생활과 소득창출을 위한 은퇴자 인재양성 프로젝트 '시니어 일자리 창출 인재양성교육'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업은 단순 노동형 일자리가 아닌, 시니어 계층 은퇴자들의 역량 활용 및 개발하기 위한 전문가형 일자리 교육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단순 노동보다 자신의 실력을 마음껏 뽐낼 수 있기 때문에 시니어들의 반응도 뜨겁다.
이 사업은 발대식 후 광양에 사는 만 59~69세의 시니어 계층 150명을 대상으로 ▲보드게임 지도사 ▲아동 돌보미 ▲시니어 스마트 전문인력(스마트폰 전문강사) ▲소잉(재봉) 전문인력 ▲베이킹 전문인력 등 육성 과정을 진행하고 일자리까지 연계한다.
'시니어 일자리창출 인재양성교육' 사업의 교육 및 운영비용 등은 포스코 직원들의 급여 1%로 조성된 포스코1%나눔재단 지정기탁금 4990만 원을 활용해 지원할 예정이다.
이철호 광양제철소 행정부소장은 "은퇴자 시니어 교육사업을 통해 새로운 관심사를 발굴하고 제2의 삶을 위한 든든한 발판을 만들어 가길 바라고 있다"면서 "광양제철소는 지역과 함께 시니어의 건강한 소통을 지원하고 자립을 위한 여건 마련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차연도 교육에 참여한 한 수료자는 "보드게임 지도사 과정을 수료한 후 아이들을 돌보면서 보람과 열정을 느끼고 6개의 자격증을 추가로 취득하는 등 아동 돌봄을 위한 지도자의 꿈을 키워갈 수 있게 됐다"며 "새로운 꿈을 키울 기회를 준 포스코 1% 나눔재단과 광양제철소, 광양시와 광양시니어클럽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광양제철소는 지난해 1월 지역 시니어 계층 201명을 대상으로 '시니어 일자리 창출 인재양성교육' 사업 1기를 진행했다.
▲바리스타 2급 ▲카페메뉴 개발 ▲정원 관리사 ▲웰빙음식 전문가 ▲보드게임 지도사 ▲그림책 지도사 육성 교육 지원을 통해 총 83명의 시니어 계층 은퇴자들의 일자리 참여를 도왔다.
기사출처 : 전남일보 박기현 기자. 2021-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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