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하는 기사가 없어요"…화성시 버스공영제 확대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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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제 노선 32→40개 확대 계획 연기…"80명 모집 예정"
(화성=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경기도 내 기초지자체 중 처음으로 버스 공영제를 추진한 화성시가 기사 부족으로 노선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8일 화성시와 화성도시공사에 따르면 시는 2020년 11월 버스 공영제를 도입한 뒤 현재 32개 노선(버스 71대)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다.
해당 노선에 투입된 버스 기사 188명은 화성도시공사 소속으로 근무 중이다.
시는 공영제 노선을 올해 6월까지 40개 노선(버스 105대)으로 확대하기로 하고 기사 58명 추가 모집에 나섰다.
그러나 지원자 30여명 중 화성도시공사 내규에 맞고 인적성 검사 등을 통과해 채용된 인원은 4명에 그쳤다.
시는 이에 따라 공영제 노선을 40개로 확대하려던 계획을 연말로 연기했다.
당초 계획대로 노선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기존 인원 포함해 총 300명가량이 필요할 것으로 시는 추산하고 있다.
시는 이르면 이달 중 재차 80명 규모의 기사 채용 공고를 낼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전국 모든 운수 업체가 버스 기사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시도 기사 부족으로 공영제 노선 확대 계획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화성도시공사의 경우 지난해 운영 실적에 따른 성과급이 올해 상반기부터 지급되기 시작했기 때문에 처우가 개선돼 앞으로 기사 채용에 많은 인원이 몰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화성시는 대중교통에 공공성을 높이고 시민 이동권을 보장한다는 취지에서 2020년 11월부터 2개 노선(버스 2대)을 시작으로 공영제를 도입했다.
운수업체로부터 민영제 노선 면허를 반납받으면 공영제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공영제 노선을 늘리고 있다.
기사출처: 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2022.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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