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초기부터 어르신 고용을 최우선 고려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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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1호·강원 3호 고령자 친화기업 에코플러스
현장 근로자 전원 60세 어르신으로 채용해 눈길
정년 없애고 시급 1만원으로 책정해 만족도 최상
원주 고령자 친화기업 1호가 탄생했다. 강원도에서는 3번째다.
원주시 소초면에 있는 친환경 식기세척업체인 에코플러스가 그주인공. 학교나 기업체의 급식판을 가져와 세척한 후 다시 납품하는 일을 하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같은 직장에 근무하다 의기투합해 지난해 말 회사를 창업한 조미선·박종원·김민기 대표와 함께 현장 근로자 8명이 일을 하고 있다. 현장 근로자는 모두 60세 이상 어르신으로 원주시노인회 노인취업센터를 통해 인연을 맺었다.
현장 근로자 중 1961년생이 막내고, 올해 칠순인 1952년생이 맏언니다. 이들은 자동화 시설을 갖춘 공장에서 자동으로 세척된 식판을 설비와 설비로 연계해 주는 역할을 맡고 있다.
채용된 어르신 근로자들은 “이 나이에 일을 할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활력이 돋는다. 건강이 허락되는 그 때까지 일을 멈추지 않겠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에코플러스는 단순히 직원 모두를 고령자로 채운 것에 그치지 않고, 아예 정년을 없앴다.
조미선 대표는 “정년을 없앴더니 어르신들이 더욱 건강 관리에 신경쓰고 있다는 얘기에 보람을 느낀다”며 “시급도 시간 당 1만원에 맞춰 경제적인 보탬도 드리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유종우 시노인회장은 “이를 계기로 사회 경험이 풍부하고 일 할 준비가 돼 있는 지역 노인들이 맘 편히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고령자 친화기업에 선정될 경우 최대 3억원의 사업비와 기업 경영 서비스 및 컨설팅(상담)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선정된 이듬해부터 5년간 60세 이상 고령자를 일정 규모 고용을 유지해야 한다. 도내에서는 원주 에코플러스(법인명 (주)키움이엔지)와 속초 (주)산들바람식품, 고성 (주)해정에프앤비 등 3곳이 지정됐다.
◇김민기·조미선·박종원 대표와 유종우 원주시노인회장, 고령자 근로자들이 친환경 식기세척업체 에코플러스 공장에서 깨끗하게 세척된 식기를 들어보이며 원주 제1호 고령자친화기업(보건복지부 주관) 지정을 자축했다. 원주=허남윤기자 기사출처: 강원일보, 허남윤 기자, 2022.09.01해양경찰퇴직지원센터 취업뉴스의 저작권은 해당언론사에 있으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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