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 여성 어업인, 1만 원대로 특화 검강검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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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염, 요통, 근골격계 질환 등 여성 어업인 유병률 남성보다 높아
해양수산부가 중장년 여성 어업인을 대상으로 특화건강검진 시범 사업을 실시한다.
대상지는 강원도 강릉시, 충청남도 보령시, 전라북도 군산시 등 15개 기초지자체로,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50세 이상 70세 미만 여성어업인을 대상으로 한다. 대상자는 해당 지자체에 미리 신청한 후 지역별 특화 건강검진 기관에서 2만 원 이하의 자부담만 내면 된다(검진비의 90% 지원).
54~69세는 일반 건강검진에 일부 항목이 포함돼 있어 특화 건강검진 자부담 비용은 1만6200원 정도다. 특히 강원도 강릉시, 동해시, 삼척시, 양양군, 속초시, 고성군, 인제군과 충청남도 보령시, 삼척시, 양양군, 속초시, 고성군, 인제군과 충청남도 보령시, 홍성군, 경상남도 사천시에 거주하는 여성어업인은 지자체의 지원으로 무료 검진이 가능하다.
2019년 해양수산부 소득복지과의 ‘여성어업인 질환 현황 조사 및 여성어업인 특화 건강검진 도입 방안 연구’에 따르면 여성 어업인의 유병률이 남성어업인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어업인의 경우 주로 맨손어업이나 나잠어업에 종사해 남성 어입인에 비해 관절염, 요통 등 근골격계 질환을 갖는 경우가 많다.
작업상 위험 노출도는 남성이 더 높았지만, 여성이 상대적으로 손상, 질병 등에 취약해 유병률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어업 관련 질병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근골격계 질환 역시 여성의 질병률이 남성보다 높은 수준(남성 3.1%<여성 4%)을 보였다. 아울러어작업과 무관한 일반 질병의 유병률 또한 여성이 더 높았다(남성 27.1%<여성29.3%).
그간 어업인 질환 조사의 경우 성별에 따른 분석이 미흡해 성인지 특화 정책 마련에 활용하기엔 다소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번 시범 사업이 여성 어업인의 권익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기반책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최용석 해양수산부 수산정책관은 “이번에 새로 시작되는 여성 어업인 특화 건강검진 시범사업을 내실있게 추진하는 한편, 여성어업인 모두가 특화건강검진을 받으실 수 있도록 사업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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