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이상 취업 45만↑, 40대는 감소...'취업의 질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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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9월 취업자 수는 70만7000명 증가했지만 4개월 연속 증가 폭이 둔화됐다. 60세 이상 고령자 취업자가 45만1000명 늘어 절반을 훌쩍 넘었다. 반면 경제의 허리인 40대는 1만7000명 줄었다. 40대 취업자는 수는 지난달 보다 감소 폭이 더 컸다.
통계청은 '2022년 9월 고용동향'에서 9월 취업자 수는 2838만9000만명으로 전년대비 70만7000명 늘었다고 밝혔다. 취업자 수는 9월 기준 1999년(93만5000명) 이후 23년 만에 최대 증가 폭이다.
기재부는 "9월 고용지표는 전반적으로 양호한 흐름이지만 전년도 높은 기저효과 및 경기회복 약화 영향 등으로 상승폭 둔화가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취업자 수는 코로나19 기저 효과로 올해 1월 113만5000명, 2월 103만7000명을 증가폭을 보였다. 3월 83만1000명, 4월 86만5000명, 5월 93만5000명, 6월 84만1000명, 7월 82만6000명, 8월 80만7000명으로 증가와 감소를 반복했다.
문제는 취업의 질이다. 60대 이상 고령자 취업이 60% 이상을 차지한 반면 취업의 질적으로 중요한 40대 취업자 수는 감소한 것이다.
연령별로 60세 이상 취업자는 45만1000명 늘었다. 이어 50대 16만6000명, 30대 9만1000명, 20대 2만명 순으로 취업자가 증가했다. 반면 40대 취업자는 수는 지난달 보다 감소 폭이 더 커졌다.
제조업 취업자 상승세 지속, 상용직 중심 증가 등은 긍정적이지만, 고령층 중심 취업자 증가와 청년층 취업자 증가폭 둔화 등은 한계로 지적됐다.
제조업 취업자는 9월 전년동월대비 22만7000명이 증가했다.
9월 지위별 취업자 수도 상용직이 전년동월대비 81만6000명 증가했다. 임시직은 -12만명, 일용직은 -11만4000명을 기록했다.
상용직이 늘어나고 임시직, 일용직이 줄어드는 점은 긍정적으로 풀이된다.
향후 고용률은 현 수준을 유지하거나 소폭 하락하고, 취업자 증가폭은 둔화될 전망이다.
기재부는 "4분기 고용은 기저영향이 (-)요인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고물가, 금리인상, 수출증가세 둔화 등 하방요인이 상존한다"며 "내년은 경기 불확실성 확대, 기저효과 등으로 증가폭 둔화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사출처: 파이낸셜 뉴스, 임광복 기자, 2022.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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