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은 내가 살아온 이력서 (상) >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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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긴 대로 산다는 말은 '관상(觀相)'으로 관상은 타고난 것이고 운명론 관점이다. 하지만 사는 대로 생긴다는 말은 ‘인상(人相)'으로 사는 방법이 상을 만들며 내 운명은 내가 만든다는 개척론이다.

'얼굴'의 뜻을 풀어보면 정신·영혼이라는 뜻의 '얼'자와 통로라는 뜻의 '굴' 자의 합성으로 이루어진 단어로 그 의미는 '영혼의 통로'라는 뜻으로 '영혼이 통하는 곳'이다.

즉 얼굴은 '내면을 반영하는 거울'이므로 상대방의 얼굴을 보면 그 사람의 감정, 성격, 사고력, 인품 등을 알 수 있는 '개인의 이력서'라고도 할 수 있다.

얼굴 표정은 표정을 만들어 내는 표정근(또는 안면근: 顔面筋)과 마음속의 감정 상태를 밖으로 표현하는 표정술(表情術)에 의해 표현된다. 얼굴 표정은 인간의 감정을 표현하는 주된 비언어적 수단이다. 얼굴 표정은 안면 전체에 퍼져 있는 근육에 의해 조절된다. 이러한 근육은 대뇌의 지배를 받으며 의도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

사람의 얼굴피부 밑에는 약 80개 정도의 안면근이 있다. 그 중에서 다른 사람에게 호감을 줄 때에는 17개 정도가 움직이고, 거부감을 주는데 사용되는 근육은 무려 43개나 된다고 한다. 또한 동작하기 쉬운 곳에 위치한 근육은 나쁜 표정을 만드는데 활용되고, 동작하기 어려운 곳에 위치한 근육은 좋은 표정을 만드는데 위치한다. 이것은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불리한 해부학적 구조이다. 따라서 호감 주는 표정보다 거부감을 주기가 훨씬 수월하다. 따라서 무표정하면 오해 받기가 더욱 쉽다는 결론이 나온다.

사람의 근육은 사용하기에 따라 달라진다. 빈번히 사용하면 강화되고 사용하지 않으면 약화된다. 따라서 노력하는 사람에게 좋은 표정이 만들어진다. 해부학적 측면에서 얼굴을 보면 크게 얼굴뼈와 근육, 피하지방과 피부결에 의해 얼굴 이미지가 형성됨을 알 수 있다. 그 다음은 눈썹과 눈·코와 입 등의 이목구비 생김새와 표정에 의한 인상학적 요소에 의해 얼굴 이미지를 형성하게 되는 것이다.

이와 같이 사람 얼굴의 생김새와 느낌은 여러 가지 원인과 형태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그러나 근육운동을 통하여 좋은 표정을 만들 수 있다는 데는 공통적이다.따라서 어떠한 얼굴표정을 만들어 가느냐 하는 문제는 지극히 개인적인 의지와 노력에 달려있다.

Smile Power(스마일 파워) 내가 보낸 미소는 상대방을 행복하게 하고 상대방이 느낀 행복은 몇 배가 되어서 다시 내게로와 내 인생을 바꾼다. 세계적인 심리학자 로렌즈의 '오리새끼 실험'은 관계를 형성하는데 있어서 첫인상이 얼마만큼 중요한가를 설명하고 있다. 오리의 새끼는 부화하는 순간부터 여덟 시간에서 열 두 시간 정도 함께 있어 준 사람을 뒤따라 다니더라는 것이다. 처음 보게 되고 함께 있어 준 사람이 어미 오리로 각인되어 진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극히 시각적이다. 그리고 과도하게 다른 사람들의 외모에 영향을 받는다.

조사에 의하면 사람을 만나 2~3초에 첫인상을 형성하여 최초 30초 후에 그 사람에 관해 최종 결론을 내린다고 한다. Mehrabian은 "인간의 평상적인 의사소통에 있어서 55%의 시각(복장과 외모 등)과 38% 목소리(음색, 억양, 고저 등)와 신체언어, 그리고 7%의 말하는 내용을 근거로 첫인상을 형성한다"고 했다.

취업정보 잡코리아가 최근 사원 면접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면접관 1056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5.9%(907명)가 ‘인상을 채용 기준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 인상은 변하는 것일까? 주선희 인상학 박사는 “얼굴은 마음먹기에 따라 얼마든지 변한다”며 “얼굴 성형 대신 마음 성형을 하면 인격과 운명이 변해 성공한다"고 말했다. 그는 요즈음 성형 만능 세태에 "얼굴을 성형하지 말고 마음을 성형해야 성공한다"고 조언하며, "성공은 마음 먹기 달렸고 스스로 변화할 행동으로 성공은 시작된다. 생각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인격이 바뀌고, 인격이 바뀌면 운명이 바뀐다"고 단언했다. <주선희 원광디지털대학교 교수 글 인용>

기사 출처 : 대경일보, 2023.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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