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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500대 기업 절반은 사회공헌 비용 증가…총 규모는 약 3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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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경퇴직지원센터
댓글 0건 조회 315회 작성일 23-01-2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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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주요 기업의 사회적 가치 보고서’
2021년 매출 500대 기업 설문 조사
사회공헌 지출금 총 2조 9251억 4467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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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2021년 매출 상위 500대 기업의 사회공헌 지출 금액이 약 3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절반 가량의 기업은 전년 대비 지출액을 늘리며 온라인·비대면 형태의 사회공헌으로 전환한 것이 두드러졌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지난 2021년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중 설문 응답기업과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기업 등 232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주요 기업의 사회적 가치 보고서’를 통해 25일 이같이 밝혔다. 2021년 이들의 전체 사회공헌 지출금액은 총 2조 9251억 4467만원으로 집계됐다. 기업 1개사 당 평균 지출액은 133억 5682만원이었다.


사회공헌 지출액이 전년 대비 증가한 기업은 50.5%로, 25%이상 증가한 기업도 전체 분석기업의 26.5%로 나타났다. 이유로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사회적 지원 요구 증가’(22.1%) 및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에 대한 투자 증가 및 신규 론칭’(20.5%), ‘경영성과 호전에 따른 사회공헌예산 증가’(17.2%) 순이었다.

반면, 기업 사회공헌 지출액이 줄어든 기업도 45.5%로 집계됐다. 감소 원인으로 응답 기업들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대면 사회공헌 프로그램 추진 어려움’ (46.5%), ‘긴급 구호, 국가적 행사 등 당해연도 이슈 부재로 비용 감소’(16.3%)라고 밝혔다.

지출 분야별로는 ‘취약계층 지원’(55.9%), ‘교육․학교․학술’(13.1%), ‘문화예술 및 체육’(11.4%) 등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취약계층 지원은 전년 대비 1000억원 이상 증가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적 지원 요구가 증가하며 기업들이 우선적으로 이들에 대한 대면·비대면 프로그램을 재개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경련은 보고서에서 최근 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 특징을 [RE:10]으로 제시했다. 이는 ▷REform(비대면 전환) ▷REcyle(자원 순환)▷REspect(보훈‧경로 예우) ▷REgion(지역사회 지원) ▷RElief(소외‧취약계층 지원) ▷REmedy(치료‧재활) ▷REcover(재해‧재난 복구) ▷RElation(이해관계자) ▷REward(후원‧보상) ▷REcreation(문화‧체험) 관련 사회공헌 활동을 의미한다.

이 중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기업 사회공헌 프로그램이 기존 오프라인·대면형 활동에서 온라인·비대면형 활동으로 전환(REform)된 것이다. 예를 들어 기존 오프라인 교육을 온라인 1:1 화상수업으로, 걷기행사를 유튜브‧SNS 캠페인으로 전환하눈 등 사회적 거리두기 여건 아래 새로운 형태의 사회공헌 활동이 본격적으로 확대됐다.

플라스틱 재활용품과 폐기물을 이용해 새제품을 만드는 업사이클링 프로젝트,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환경 개선사업 등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와 존경(REspect)을 담은 활동, 지역사회 청년들의 직업 교육과 창업 지원 등 취업난 해소를 지원하는 프로그램들의 신설도 두드러졌다. 특히, 2021년 기업 신규 사회공헌 프로그램 중 ‘청년’ 대상 사업 비중은 2020년 3.5%에서 2021년 7.2%로 2배 이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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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보고서]

기업들은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로 ‘지역사회가 당면한 문제 해결 및 지역 발전 기여’(33.2%)를 꼽았다. 이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26.5%), ‘회사(CEO)의 미션 및 철학’(25.1%) 순으로 응답했다. 또 ESG경영 관련 중점을 두고 있는 분야로는 ‘탄소배출량 감소 등 기후변화 대응’이 24.3%로 가장 많았다. 고객 및 근로자 안전 강화(17.7%), 생산활동 내 친환경 가치 실현(16.9%) 순으로 나타났다.

이상윤 전경련 커뮤니케이션본부장은 “2021년은 코로나 팬데믹 장기화와 경기침체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이 위축된 사회공헌 활동을 다양한 방식으로 재개하며 우리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노력했던 한 해”라며 “비대면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신설하는 등 코로나19로 인해 지치고 힘든 취약계층과 청년세대 등을 지원한 기업의 노력을 격려하고 장려하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기사출처: 해럴드 경제, 김민지 기자, 2023.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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