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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취업자 3만6천명 증가 … 3만명은 50세 이상 고령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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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경퇴직지원센터
댓글 0건 조회 326회 작성일 23-04-14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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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방통계지청 3월강원고용동향 발표
고용률 62.8% 급등 불구 대부분 고령자
임금 근로자 10명 중 8명은 임시·일용직

◇2023년 3월 강원도 산업별 취업자수 현황 <제공=강원지방통계지청>

강원도내 고용률이 전국에서 가장 크게 상승하며 넉 달 만에 60%대를 회복했다. 다만 고령층 취업자가 크게 늘고 30대 취업자 수는 12개월 연속 감소하는 등 고용의 질적 저하는 계속됐다. 더욱이 임금근로자 10명 중 8명은 임시·일용직이었다.

12일 강원지방통계지청이 발표한 ‘2023년 3월 강원 고용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 도내 취업자는 83만3,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만6,000명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률은 62.8%로 같은 기간 2.4%포인트 상승하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만 이를 고용의 호조로 해석하기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연령별로 60대 이상 취업자가 2만3,000명 증가했고 50~59세 취업자가 7,000명 증가해 고령층 취업이 취업자 수 증가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반면 30~39세 취업자는 2,000명 감소하면서 지난해 3월부터 12개월째 전년 대비 감소 흐름을 이어갔다. 봄 취업 시즌에 들어섰음에도 20~29세 취업자는 2,000명 증가에 그쳤다.

종사자로 구분해보면 지난달 자영업자가 7,000명 증가했다. 이를 제외한 임금근로자 수 증가분 2만9,000명 중 상용근로자는 6,000명에 불과했고 임시·일용근로자가 2만3,000명(79.3%)으로 나타났다. 취업자 10명 중 8명은 임시·일용직인 셈이다. 또 이들 중 1만8,000명은 기능·기계조작·조립·단순노무 종사자로 조사됐다.

산업별로 보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분야에서 전년동월대비 3만8,000명 늘어 가장 많은 취업이 이뤄졌다. 계절적 영향으로 농림어업과 건설업도 모처럼 취업자가 늘었다.

그러나 물가와 경기침체의 영향을 크게 받는 제조업 분야 취업자 수는 같은 기간 5,000명 감소하면서 4만9,000명으로 줄었다. 제조업 취업자가 3개월째 5만 명을 밑돌고 있는데 이는 2013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강원지방통계지청 관계자는 “지난달 강원도 고용률 상승은 지난해 3월 고용률이 전국에서 가장 낮을 정도로 침체했던 것에 대한 기저효과 영향이 컸다”고 전했다.

기사출처: 강원일보, 강동휘 기자, 2023.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