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술자격 응시 지각변동…산업안전↑ 세탁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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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김종택기자 = 2021년 6월14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삼일공업고등학교 기계과 학생들이 국가기술자격실기시험을 앞두고 실습 교육을 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급변하는 산업구조 영향으로 최근 5년간 국가기술자격 응시도 크게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1일 이 같은 내용의 2022년 국가기술자격 응시 현황을 담은 '2023년 국가기술자격 통계 연보'를 발간했다.
연보에는 지난해 기준 공단과 대한상공회의소 등 10개 기관에서 시행하는 국가기술자격 544개 종목의 통계가 담겼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국가기술자격 필기시험 응시자는 총 209만4718명으로, 전년 대비 15.9% 감소했다. 이 중 자격 취득자는 73만8935명으로, 취득률은 35.3%였다.
자격 등급별 응시 인원은 기능사가 41.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비스(23.4%), 기사(21.7%), 산업기사(11.4%), 기술사(1.0%), 기능장(1.0%)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가 43.9%로 가장 높았다. 그 뒤로 30대(16.5%), 10대(14.0%), 40대(12.9%), 50대 이상(12.7%) 순이었다.
특히 최근 5년간 연보를 통해 나타난 특징을 보면 인구 구조 및 사회 환경 변화, 법령 개정 등이 국가기술자격 응시 변동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구체적으로 출산율 저하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학생들이 많이 응시하는 기능사 응시 비율은 2018년 46.0%에서 지난해 41.5%로 감소했다.
지난해 1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으로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분야 응시 비율은 상승했다.
지난해 산업안전기사와 산업안전산업기사 자격 시험의 응시 인원은 각각 5만4500명, 2만9934명으로 해당 등급에서 1~2위를 차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기계설비법' 시행으로 전문 관리자를 선임하도록 정해짐에 따라 건축설비기사 자격 시험의 응시 인원도 2018년 1827명에서 지난해 7559명으로 대폭 증가했다.
반면 사회 환경 변화로 응시자가 급감한 종목도 있었다.
세탁기능사 자격 시험의 응시 인원은 2018년 8683명에서 지난해 534명으로 쪼그라들었다. 프랜차이즈 및 셀프 세탁업체의 증가로 인한 전문인력 필요성 감소가 주된 요인인 것으로 공단은 분석했다.
같은 기간 정보기기운용기능사 자격 시험의 응시 인원도 1만44명에서 1114명으로 크게 줄었다. 공무원 채용 시험에서 정보화 관련 자격의 가산점이 폐지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공단 관계자는 "사회 환경 변화로 국가기술자격 응시에도 변화가 생기는 것을 알 수 있다"며 "현장성 있는 시험 운영으로 국민의 자격 효용성이 높아지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기사출처: 뉴시스, 강지은 기자, 2023.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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