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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65세 이상 근로자 6% 증가…“고령자가 원하는 일자리 만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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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경퇴직지원센터
댓글 0건 조회 319회 작성일 23-07-31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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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고용정보원 보고서 “공적 연금수급액 낮아 노동시장 참여”
절반은 과거 업무와 관련…“고령자 취업지원 서비스 제공해야”

채용공고 둘러보는 중장년들<YONHAP NO-2679>

지난달 15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23년 서울 중장년 일자리 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채용공고게시대를 둘러보고 있다.(연합)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고령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노후에 돈이 필요해 일하는 노인들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고용정보원의 ‘65세 이상 고령자 고용 증가 현황과 원인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65세 이상의 고용률은 2012년 30.1%에서 2022년 36.2%로 높아졌다. 이는 지난 2018년 이후 매년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기준 65세 이상 취업자는 336만5000명으로,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9.0% 증가했다. 전체 경제활동인구가 연평균 0.9% 증가한 점을 고려하면 고령자의 노동시장 참가가 급증했는지 유추할 수 있다. 특히 1차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 생)이 고령화 시점에 접어들면서 노동시장 

참가자 중 65세 이상 고령자 비중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고령자들이 노동시장에 참가한 이유는 대부분 경제적 문제 때문이다. 지난해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자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65~79세의 노동시장 참가 이유는 생활비에 보탬이 돼서·돈이 필요해서가 51.7%로 가장 많았고, 건강이 허락하는 한 일하고 싶어서·일하는 즐거움 때문에는 8.0%에 불과했다.

이에 대해 보고서를 작성한 박진희 연구위원은 “기대여명이 높아지면서 건강한 고령층은 은라아고 있지만, 노후소득은 불충분해 재정적인 이유로 노동시장에 참여하기 때문으로 파악된다”이라며 “고령 임금근로가 증가하는 원인은 공적 연금수급액이 낮아 생활비에 보태거나, 돈이 필요해 일을 한다는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고령층의 월평균 임금은 연령이 높아질수록 크게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연령대별 월평균 임금은 65~69세 103만원, 70~74세 70만원, 75~79세 37만원, 80세 이상 23만원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현재 일자리와 과거 자신의 주된 경력과의 관련성에 대해 38.0%는 ‘매우 관련 있음’, 12.9%는 ‘약간 관련 있음’이라고 답해 절반 가량은 자신의 경험을 이어가고 있었다. 반면 14.2%는 ‘별로 관련 없음’, 34.9%는 ‘전혀 관련 없음’이라고 답했다.

박 위원은 “1955~1963년 태어난 1차 베이비붐 세대의 고령화가 심화하면 고령층 취업자 수는 더욱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과거 자신의 주된 경력에서 쌓은 경험을 활용해 원하는 일자리를 얻을 수 있도록 하는 고용 정책이 요구된다. 또 65세 이상 고령자에 대한 노동시장 정보와 일자리 정보 등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65세 이후 신규 취업 비중도 높아지고 있는 것을 고려할 때 이들을 실업급여 등 고용안전망 내에 포섭할 필요도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기사출처 : 브릿지경제, 2023.07.30, 김성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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