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꼰? 니들이 '라떼'를 알아?"…'칠곡할매들' 직장문화 개선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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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유튜브 채널에 뮤직비디오 공개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평균 연령 85세의 '칠곡할매들'이 랩을 통해 '젊꼰(젊은 꼰대)', '늙꼰(늙은 꼰대)' 등으로 스스로 세대를 나누는 직장인 문화를 꾸짖는다.
고용노동부는 4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올해 대통령 연하장 글꼴의 주인공인 칠곡할매가 출연하는 랩 뮤직비디오 '니들이 라떼를 알아'를 공개했다.
칠곡할매들은 경북 칠곡군이 운영하는 성인문해교실에서 한글을 배우고 시를 써 유명세를 탔다. 칠곡군은 이들의 글씨체를 보존하기 위해 5명의 글꼴을 선정했고, 윤석열 대통령이 올해 설날을 맞아 신년 연하장에 칠곡할매 중 한 명인 권안자 어르신의 글씨를 사용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날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칠곡할매가 세대차이로 갈등을 빚는 직장인을 향해 화합을 바라는 메시지가 담겼다. "내 나이 밑으론 모두 귀엽다", "내가 마음먹고 라떼 폼 잡아봐?" 등 익살스러운 가사가 눈에 띈다. 뮤직비디오에는 웹 예능프로그램 'SNL코리아'에 출연 중인 지예은, 김민교 배우도 함께 출연한다.
고용부는 뮤직비디오 공개와 함께 이벤트도 진행한다. 유튜브 동영상 댓글을 통해 친해지고 싶은 회사 동료에게 짧은 메시지를 남긴 50명에게는 커피 기프티콘이 제공될 예정이다.
박종필 고용부 대변인은 "상생과 화합은 노동개혁을 추진하는 원동력이며 핵심 키워드 중 하나"라며 "칠곡할매들의 메시지처럼 세대 간 편을 가르지 않는 화합의 조직문화가 사업장에서 확산되기를 기대하고, 정부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기사출처: 뉴시스, 고홍주 기자, 2023.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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