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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34개국 중 재택근무 일수 '꼴지'...월 평균 1.6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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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경퇴직지원센터
댓글 0건 조회 321회 작성일 23-09-06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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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주요 34개국의 재택근무 현황 조사 결과 다뤄
한국 비롯한 일본, 대만 등 아시아 국가 월 평균 재택근무 2~3일 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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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재택근무가 새로운 근무형태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경우 재택근무 도입이 가장 뒤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코로나19 이후 비대면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전세계적으로 재택근무가 활성화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 현재 어디쯤에 와 있을까? 


주요국 34개국의 직장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한국 직장인의 월평균 재택근무 일수는 1.6일로 가장 적은 수준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주거 밀도와 직장 문화의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4일(현지시간)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스탠퍼드대학교, 멕시코 기술자치대학교, 독일 ifo 연구소'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들이 지난 4~5월 34개국 직장인 4만 2000여명을 대상으로 재택근무 현황을 조사한 결과 한국의 월 평균 재택근무 일수는 1.6일로 나타났다. 

재택근무를 가장 많이 하는 국가는 캐나다로 월 평균 6.8일로 나타났다. 이어 영국 6일과 미국 5.6일, 호주 5.2일 등 서구권에서 재택근무 일수가 높았다. 

유럽은 독일과 핀란드, 네덜란드 직장인의 재택근무 일수가 4일로 가장 많았으며 남미에서는 칠레가 월 4일 재택근무를 하고 있었다. 

반면 아시아 국가인 일본은 2일, 대만은 2.8일, 중국은 3.2일로 대부분 2~3일 수준에 머물렀다. 

NYT에 따르면 연구진은 국가별로 상이한 주거 환경이 이같은 격차를 부른 배경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아시아 국가에서는 작은 아파트에서 여러 명의 가족 구성원과 공간을 공유하는 경우가 많아 사무실에 복귀하는 경우가 늘어났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자유럽게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직장문화를 갖추지 못한 것 역시 재택근무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보았다. 

반대로 미국 교외 등 인구밀도가 낮은 지역에서는 큰 집을 소유한 직장인들이 많기 때문에 더 나은 재택근무 환경을 갖출 수 있다.

이와함께 코로나19 기간 중 봉쇄 기간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된다. 봉쇄 기간이 짧았던 국가일수록 재택근무에 대한 충분한 투자와 준비가 이뤄지지 않아 근무 형태로 자리잡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ITAM 이코노미스트 호세 마리아 바레로는 "아시아의 여러 국가가 봉쇄를 연장하지 않고도 초기에 코로나 유행을 통제하는 데 성공했다"며 "수개월간 집에서 일하며 재택근무에 적응할 만한 경험이 주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기사출처 :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2023.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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