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층 진입하는 베이비부머…일에서 만족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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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노인인구 1000만명 돌파 전망
일하는 고령자 늘어…OECD 최고 수준
청년실업률 여전…정부 일자리가 대안?
[세종=뉴시스]용윤신 기자 = "정년 퇴직 전까지는 건설 분야 특급기술자로 일했습니다. 재산이 넉넉치 않아 정년 이후에 건축감리 일자리를 구해서 계속 일하고 있죠. 정년 전까지 일했던 회사보다는 처우가 좋지 않지만, 손주들 용돈이라도 쥐어주려면 건강이 허락하는 한 일을 계속해야 할 것 같아요. 건강도 스트레스도 일을 해야 좋아지는 것 같아요."
'신(新) 노년 세대'라고 불리는 1960년생 A씨 얘기입니다.
밀레니얼세대, Z세대 등 세대구분은 청년들에게만 해당하는 얘기가 아닙니다. 2025년 노인인구가 10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노인도 더 이상 하나의 집단으로 보기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신노년 세대는 6·25 전쟁 이후인 1955년에서 1963년에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를 일컫는 말입니다. 전쟁을 겪지 않은 세대로 기존의 노인들보다 학력이나 개인 역량이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은퇴 후 여가를 원하던 기존의 노인들과 달리 신노년 세대는 만족스러운 일자리에서 오래 일하고 싶어하는 모습입니다.
'신(新) 노년 세대'라고 불리는 1960년생 A씨 얘기입니다.
밀레니얼세대, Z세대 등 세대구분은 청년들에게만 해당하는 얘기가 아닙니다. 2025년 노인인구가 10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노인도 더 이상 하나의 집단으로 보기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신노년 세대는 6·25 전쟁 이후인 1955년에서 1963년에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를 일컫는 말입니다. 전쟁을 겪지 않은 세대로 기존의 노인들보다 학력이나 개인 역량이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은퇴 후 여가를 원하던 기존의 노인들과 달리 신노년 세대는 만족스러운 일자리에서 오래 일하고 싶어하는 모습입니다.
신노년 세대 인구가 700만명에 이르는 가운데 지난 2020년부터 신노년 세대가 65세 이상 고령인구에 포함되기 시작하면서 전체 노인들의 특성도 변화하는 모습입니다.
최근 통계청에서 발표한 2023 고령자통계에는 특별기획 '일하는 고령자의 생활과 의식'을 보면 이러한 내용들이 잘 드러납니다.
일단 일하는 노인들이 대폭 늘어났습니다.
지난해 65세 이상 취업자수는 326만5000명으로 집계되고 고용률은 36.2%였습니다. 이를 10년 전인 지난 2012년(30.1%)과 비교하면 6.1%포인트(p)가 증가한 셈입니다.
노인들의 건강수명이 늘어나고 있으니 당연히 고령 취업자도 늘지 않겠냐고 물을 수 있겠습니다.
실제 지난 2021년 65세 기대여명은 21.6년, 75세는 13.4년으로 꾸준히 늘어난 것과 달리 65세 이상 취업자 비중은 2017년까지 31%를 미처 돌파하지 못하고 등락을 거듭했습니다.
하지만 2018년부터 꾸준히 증가하기 시작합니다. 2018년 31.3%, 2019년 32.9%, 2020년 34.1%, 2021년 34.9%, 지난해 36.2%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 중에는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최근 통계청에서 발표한 2023 고령자통계에는 특별기획 '일하는 고령자의 생활과 의식'을 보면 이러한 내용들이 잘 드러납니다.
일단 일하는 노인들이 대폭 늘어났습니다.
지난해 65세 이상 취업자수는 326만5000명으로 집계되고 고용률은 36.2%였습니다. 이를 10년 전인 지난 2012년(30.1%)과 비교하면 6.1%포인트(p)가 증가한 셈입니다.
노인들의 건강수명이 늘어나고 있으니 당연히 고령 취업자도 늘지 않겠냐고 물을 수 있겠습니다.
실제 지난 2021년 65세 기대여명은 21.6년, 75세는 13.4년으로 꾸준히 늘어난 것과 달리 65세 이상 취업자 비중은 2017년까지 31%를 미처 돌파하지 못하고 등락을 거듭했습니다.
하지만 2018년부터 꾸준히 증가하기 시작합니다. 2018년 31.3%, 2019년 32.9%, 2020년 34.1%, 2021년 34.9%, 지난해 36.2%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 중에는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이들은 일을 통해 건강을 찾고 스트레스를 낮추고 있습니다.
65세 일하는 고령자 중 건강 상태가 좋다고 생각하는 비중은 37.5%로 비취업 고령자(21.9%)보다 15.6%p 높았습니다. 본인이 건강 상태가 나쁘다고 생각하는 비중도 19.2%로 비취업 고령자(40.0%)보다 20.8%p 낮았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느낀다는 비중은 34.4%로 비취업 고령자(36.4%)보다 2.0%p 낮았습니다. 65세 이상 일하는 고령자가 배우자, 자녀, 전반적인 가족관계에서 비취업 고령자보다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난해 65세 고령자 중 자신의 현재 삶에 만족하고 있는 사람의 비중은 34.3%로 전년 대비 9.3%p 증가했습니다. 자신의 사회·경제적 성취에 만족하고 있는 사람의 비중은 31.2%로 전년보다 7.6%p 증가했습니다.
다만 계속 일하고 싶어하는 노인들을 바라보는 사회의 시선은 차갑습니다. 청년실업률이 높고 세대갈등이 거론되는 상황에서 정년 연장 등의 논의가 시기상조라는 것입니다
정부는 노인빈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7년 노인 인구 1167만 명의 10%까지 노인일자리를 확대한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특히 신노년 세대의 풍부한 직업 경험 등을 고려해 어린이·장애인·노인 돌봄 등 경력과 활동역량을 활용한 일자리인 '사회서비스형 일자리'를 대폭 늘릴 예정입니다.
계속 일하고 싶어하는 신노년 세대의 필요를 정부 주도 일자리가 메울 수 있을까요. 노인 빈곤 문제를 해결하고 건강한 노후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지렛대가 될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65세 일하는 고령자 중 건강 상태가 좋다고 생각하는 비중은 37.5%로 비취업 고령자(21.9%)보다 15.6%p 높았습니다. 본인이 건강 상태가 나쁘다고 생각하는 비중도 19.2%로 비취업 고령자(40.0%)보다 20.8%p 낮았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느낀다는 비중은 34.4%로 비취업 고령자(36.4%)보다 2.0%p 낮았습니다. 65세 이상 일하는 고령자가 배우자, 자녀, 전반적인 가족관계에서 비취업 고령자보다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난해 65세 고령자 중 자신의 현재 삶에 만족하고 있는 사람의 비중은 34.3%로 전년 대비 9.3%p 증가했습니다. 자신의 사회·경제적 성취에 만족하고 있는 사람의 비중은 31.2%로 전년보다 7.6%p 증가했습니다.
다만 계속 일하고 싶어하는 노인들을 바라보는 사회의 시선은 차갑습니다. 청년실업률이 높고 세대갈등이 거론되는 상황에서 정년 연장 등의 논의가 시기상조라는 것입니다
정부는 노인빈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7년 노인 인구 1167만 명의 10%까지 노인일자리를 확대한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특히 신노년 세대의 풍부한 직업 경험 등을 고려해 어린이·장애인·노인 돌봄 등 경력과 활동역량을 활용한 일자리인 '사회서비스형 일자리'를 대폭 늘릴 예정입니다.
계속 일하고 싶어하는 신노년 세대의 필요를 정부 주도 일자리가 메울 수 있을까요. 노인 빈곤 문제를 해결하고 건강한 노후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지렛대가 될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서울=뉴시스] 26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65세 이상 고령자 고용률은 36.2%로 10년 전보다 6.1%p 상승했다. 일하는 고령자의 68.1%는 노후를 준비하고 있고, 비취업 고령자(51.4%)보다 16.7%p 높았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기사출처: 뉴시스, 용윤신 기자, 2023.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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