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어선 임대사업, 인구 유출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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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0대 어촌 지키며 20대 청년 어부 양성
(신안=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국 최초로 전남 신안군이 시작한 어선 임대사업이 인구 유출을 막는 데 한몫하고 있다.
일자리는 물론 목돈이 없어 어선을 구입하지 못해 고향을 등지고 떠날 처지에 놓인 주민들에게 어선 임대사업은 단비가 되고 있다.
군은 2019년 어업인 지원과 수산업 활성화를 위해 어선구입 임대사업을 시작했다.
신안에 거주하는 만 60세 미만 주민을 대상으로 어업허가를 받은 어선을 빌려주는 방식이다.
5년간 임대 조건은 원금과 함께 임대료를 납부해야 한다.
원금을 전액 상환하면 신안군에서 허가어선의 소유권을 어업인에게 이전해 준다.
지방소멸대응기금 58억 원과 군비 34억 원 등 총 92억원이 투입돼 현재까지 총 39척이 임대됐다.
어선을 임대한 주민은 55명이다. 이들은 그동안 총 44억 원의 어획 실적을 올렸다.
군은 어선 임대사업 대기자가 88명에 이를 정도로 인기를 끌자 최대 100척으로 늘릴 계획이다.
어선 임대사업 예산 확보를 위해 해양수산부를 상대로 지속적인 국비 지원 건의는 물론 중앙정부 공모사업 응모 등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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