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자, 디지털 역량 심각 34.7%...자살률, 남성 여자보다 3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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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한국의 사회동향 2023’에 따르면, 인터넷 이용률이 70세 이상 54.7%이고, 디지털 역량은 34.7%이고, 65세 이상 교통사고 사망자는 46%로 다른 연령대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사회동향’은 국민의 생활과 우리사회의 변화양상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서술한 종합사회보고서이다.
70세 이상 디지털 역량 34.7%...‘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필요
연령별 인터넷 이용률.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디지털 정보화 이용 능력은 ‘접근’ 수준보다 ‘역량’ 수준에서의 격차가 크게 나타나며, 고령층과 농어민의 디지털 정보화 ‘역량’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인터넷 이용률은 ’22년 93.0%이며, 10~50대의 인터넷 이용률은 99% 정도이고, 70세 이상은 54.7%로 다른 연령대와 차이가 크나 지속해서 증가 추세이다.
70세 이상 인터넷 이용률은 ’20년 이후 급격히 증가하고, (’20년 40.3%→’22년 54.7%, 14.4%P), 특히 모바일 인터넷 이용률은 증가 폭이 더 크다. (’20년 39.7%→’22년 57.9%, 18.2%P)
모바일 인터넷 이용률은 ’22년에 전체적으로 상승하여 인터넷 이용률이 낮은 지역인 강원과 전남도 각각 88.6%, 96.0%로 나타났다. 연령별 디지털 정보화 수준은 40대 이하는 일반국민 수준을 상회하지만, 50대 이상부터는 연령이 증가할수록 정보화 수준이 낮고, 특히 역량 수준이 낮다.
연령별 디지털 정보화 영역별 수준, 2022.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화의 ‘접근’ 수준은 70세 이상에서 일반국민의 88%로 높은 편이나, 이용 능력인 ‘역량’ 수준은 60~69세 56.7%, 70세 이상은 34.6%로 낮다.
55세 이상 고령층의 정보화 수준이 평균 대비 69.9%로 가장 낮고, 농어민(78.9%), 장애인(82.2%), 저소득층(95.6%) 순으로 낮다
‘낙상‧교통사고 사망’ 고령일수록 높다
낙상에 의한 사망률은 65세 이상에서 최근 증가 추세이며, 고령일수록 더 심각하다. 고령자 교통사고 사망자는 감소 추세이지만 다른 연령에 비해서는 높은 수준이다.
낙상으로 인한 사망률은 고령층의 연령이 높아질수록 급격히 증가한다. 65세 이상 낙상에 의한 사망률(10만 명당)은 ‘84년 14.6명, ‘00년 33명, ‘10년 17.3명, ‘22년 20명으로 감소 추세이다.
연령대별 낙상에 의한 ‘22년 사망률(10만 명당)은 65~69세 9.8명, 70~74세 12.7명, 75~79세 18.6명, 80~84세 31.8명, 85~89세 51.4명으로 고령자일수록 증가한다.
사망의 외인에 의한 사망률은 자살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지속적인 감소 추세이다. 사망의 외인 사망률(10만 명당)은 전체 인구대비 ‘90년 70.8명에서 ‘22년 52.1명이었고, 65세 이상은 ‘90년 159.8명에서 ‘22년 137.1명으로 감소했다.
전체 인구의 외인 사망률은 최근 다른 나라와 비슷한 수준으로 감소했지만, 55~74세는 ‘04년 이후 감소 추세이나 여전히 다른 나라에 비해 높은 편이다.
연령별 교통사고 구성비. 자료=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 사망자는 65세 이상이 46%로 다른 연령대보다 월등히 높으며, 부상자 비율과 비교 시 다른 연령층에 비해 사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사망외인 중 자살은 남성 고령층에서 다른 연령대에 비해 월등히 높으나, ‘10년 이후 지속해서 감소 추세이다. ‘22년 자살률(10만 명당)은 전체 인구에서 남성 35.3명, 여성 15.1명이고, 65세 이상에서 남성 65명, 여성 20.4명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자살률이 현저히 높다.
자살 사망률 추이. 자료=통계청
고령자 ‘신종질병이 가장 불안하다
고령층이 인식하는 사회의 가장 큰 불안요인은 신종질병이 28.7%로 가장 높고, 그다음은 국가안보가 18.7%로 전체 평균보다 높다. 전체 평균 대비 고령층은 자연재해는 더 불안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도덕성 부족, 경제적 위험, 범죄발생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전반적인 사회안전에 대해 ’22년 27%가 안전하지 않다고 응답하였으며, ’18년 이후부터는 전체 평균보다 높은 편이다.
기사 출처 :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2023.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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