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뉴스] 부실해지는 '경제 허리' 40대 고용보험 가입 5개월 연속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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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2024년 3월 고용행정통계 자료 발표
29세 이하 청년층은 19개월 연속 줄고 감소폭도 갈수록 커져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 수 384만 명, 서비스업 1052만 명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27만 2000명 증가하며 다소 늘었으나, 경제의 주축인 40대는 5개월 연속 내리막길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군다나 미래 세대인 20대의 전체 가입자 수는 계속 줄고 있어 성장 동력에 적색등이 켜졌다는 우려가 커진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8일 '3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을 발표했다.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 가입자 수는 1528만 1000명이다. 지난해 3월 대비 1.8% 소폭 늘며 27만 2000명 증가했다.
연령별로 고용행정 통계를 보면 40대 가입자수는 355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만 3000명 줄었다. 전년 동월대비 감소한 것도 문제지만 5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는데다 감소폭은 갈수록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세 이하 청년층 고용보험 가입자 수도 지속적으로 줄고 있는데다 그 양상은 중년층보다 더 가파르다. 29세 이하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올해 3월 기준 전년대비 7만 7000명이 줄며 증감률도 -3.1%까지 커졌다.
올해 1월까지만 하더라도 전년 동기대비 4만명 수준이었는데 지난달 6만명을 넘어선 뒤로 7만명대까지 커진 셈이다. 감소세는 19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다.
반면 인구구조 개편에 따라 50대와 60대의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크게 늘고 있어 고령화되고 있는 국내 노동시장의 생산성 확보를 위해서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고용행정통계에 따른 고용보험 가입자 수 및 업종별 증감 현황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은 5만 4000명, 서비스업은 21만 7000명이 증가했다. 건설업은 6000명이 줄었다.
제조업 가입자 수는 384만 1000명, 서비스업 가입자 수는 1051만 8000명으로 조사됐다. 건설업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지난달 77만 6000명보다는 소폭 증가한 78만 1000명으로 조사됐으나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때는 6000명 줄었다.
3월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13만 1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만 3000명 줄었다. 구직급여 지급자는 65만 5000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1만명 감소했고 지급액은 9696억원으로 6.2% 줄었다.
3월 중 워크넷을 이용한 신규구인인원은 19만 9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6만명(-23.2%) 감소, 신규구직건수는 41만 7000명으로 6만 6000명(-13.7%) 감소했다.
기사 출처 :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2024.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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