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 직업전환, 자존감 회복 등 긍정적 변화 가져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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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50플러스재단, 중장년 정책 성과분석 및 미래전략 담은 ‘중장년 정책 인사이트’ 정기 발행
[이모작뉴스 이지훈 기자] 중장년 개개인이 직업전환 또는 다시 일자리를 가지게 됨으로써 자존감이 회복되고, 개방적이고 긍정적인 태도로 변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서울런4050 정책의 성과분석과 미래전략을 담은 보고서 ‘중장년 정책 인사이트’를 3월부터 매월 1~3회 정기적으로 발행하고 있다.
4월 18일 발행한 3호 <중장년 직업전환의 경로와 의미>에서는 서울런4050 우수사례 공모전 ‘내 인생의 체인지업’에 접수된 94편의 수기 내용을 분석해 중장년 세대가 경험한 직업전환의 내용과 유형이 담겼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퇴사 후 겪는 심리적 불안이 재취업을 통해 삶의 충족감과 가치 있는 노년에 대한 희망으로 변화됐다. 중장년이 직업전환을 함으로써 일어나는 변화는 크게 △심리적 변화, △삶의 자세 변화, △사회적 관계 변화이다.
우선 심리적 변화는 자존감 회복, 불안 탈피, 자율성, 소속감, 효용감 증가로 나타났으며, 삶의 자세 변화는 자기수용, 노후인식 변화, 개방적, 긍정적 태도가 두드러졌다. 사회적 관계 변화는 관계 재조명, 네트워크 확장, 새로운 기회 탐색이라는 긍정적 변화들이 관찰되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서울런4050을 통한 중장년의 직업전환 유형을 △기존 직업을 발전시킨 진화된 전문가 유형, △완전히 새로운 직업을 가진 유연한 탐험가 유형, △오랫동안 꿈꾸던 일을 하게 된 로맨틱 재도전가 유형으로 분류해 분석했다.
'진화된 전문가' 유형이 가장 많이 나타났으며, 기존 직장 경험과 전문성을 살려 새로운 영역으로 진출한 사례이다. 예를 들어 미술 교사 출신이 패션 소품 디자인 사업을 창업한 경우나 간호사 경력을 바탕으로 지역 노인 돌봄 활동에 나선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유연한 탐험가' 유형은 기존 경력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직종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유형으로 익숙하지 않은 분야에 도전했다는 측면에서 주목되는 유형이다. 디스플레이 엔지니어가 여행사에 취업해 직업을 전환한 경우나, 대학교수가 육아코칭회사 대표가 된 사례 등이 이에 속한다.
'로맨틱 재도전가' 유형은 오랫동안 꿈꿔왔던 일을 은퇴 후에 이룬 사례들이다. 예를 들어 비행사를 꿈꾸었으나 포기하고 대기업 비서로 일하던 사람이 은퇴 후 드론 교육지도사가 된 경우 등이 있다. 이 유형에 속한 중장년은 자아실현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고 새로운 삶의 의미를 발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기사 출처 : 이모작뉴스, 이지훈 기자, 2024.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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