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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싼 일자리' 단순 노무…10명중 3명은 月100만원 못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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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경퇴직지원센터
댓글 0건 조회 251회 작성일 24-04-23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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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하반기 지역별 취업자 산업·직업별 특성 발표

100만원 미만 저임금 근로자 200만명 전년比 0.1%↑

생산인구 감소와 산업 자동화로 일자리 양극화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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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한 달에 100만원도 벌지 못하는 저임금 근로자가 2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단순노무 종사자 10명 중 3명은 월급이 100만원에 못 미치고, 절반 이상이 200만원 미만의 월급을 받는 등 저임금 근로자 비중이 가장 높았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임금근로자 2208만2000명 중 9.2%에 해당하는 203만명은 월평균 임금으로 100만원 미만을 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2년 하반기 198만명 대비 5만명(0.1%) 증가한 규모다. 100만~200만원 미만은 254만1000명(11.5%), 200만~300만원 미만 732만1000명(33.2%), 300만~400만원 미만 474만7000명(21.5%), 400만원 이상 544만3000명(24.6%) 등이다.

100만~200만원 미만의 월급을 받는 근로자는 전년 대비 2.7% 줄었고 200만~300만원 미만은 0.6% 감소했다. 반면 300만~400만원 미만과 400만원 이상의 월평균 임금을 받는 근로자는 각각 0.7%,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00만원 이상의 월급을 받는 고임금 근로자는 2022년 하반기 478만4000명에서 지난해 하반기 544만3000명으로 65만9000명(2.5%)증가했다.

저출생·고령화에 따른 생산가능인구 감소와 인공지능(AI) 활용 증가로 산업 현장에서도 자동화가 활발해지면서 일자리가 전문직과 저임금 노동으로 양극화하고 있다고 해석할 여지가 많다. 기술 발전에 따른 일자리 양극화 현상이다.
'값싼 일자리' 단순 노무…10명중 3명은 月100만원 못번다



산업 대분류(17개)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월 평균 100만원 미만을 받는 임금근로자가 74만5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숙박 및 음식점업은 35만3000명으로 뒤를 이었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숙박 및 음식점업에서 근무하는 임금 근로자수는 109만8000명으로 100만원 미만의 월급을 받는 203만명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100만원 미만 근로자 2명 중 1명은 이 직종에서 일한다고 볼 수 있다.

월 100만원 미만인 저임금 일자리에서 일하는 근로자수는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 24만명, 도매 및 소매업 17만1000명, 교육서비스업16만4000명 등으로 높게 나타났다.

400만원 이상의 임금을 받는 544만3000명의 근로자 중 대부분은 '관리자'와 '전문가 및 관련종사자'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리자는 38만6000명, 전문가 및 관련종사자는 206만1000명 등으로 약 절반 가량을 차지한다.

사무종사자 158만명, 장치·기계조작 및 조립종사자 53만6000명, 기능원 및 관련기능종사자 46만1000명, 판매종사자 19만5000명, 서비스 종사자 17만7000명, 단순노무종사자 4만명, 농림·어업 숙련종사자 7000명 등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은 "임금수준별 임금근로자 중 400만원 이상, 300만~400만원 미만, 100만원 미만은 전년동기대비 상승세를 보였지만 100만~200만원 미만, 200만~300만원 미만은 하락했다"며 "100만~200만원 미만은 단순노무종사자, 서비스종사자 등에서 임금근로자의 구성비가 높았고 400만원 이상은 관리자 등에서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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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출처: 뉴시스, 김동현 기자,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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