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로 친환경차 정비 배우세요"…고용부·현대차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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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차 정비 인력 부족 대비…3~6개월 과정
우수 수료자는 현대차 블루핸즈 취업 기회도
[서울=뉴시스] 전기차(EV) 정비사가 배터리 등급 평가를 위해 중고 EV에 탑재돼 있는 고전압 배터리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2024.3.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앞으로 내일배움카드를 이용해 현대자동차가 직접 훈련 과정을 설계한 친환경차 정비훈련과정을 배울 수 있게 된다.
고용노동부는 10일 현대차와 함께 설계한 장기 친환경차 정비훈련과정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과정 개설은 친환경차 정비인력 부족에 따른 것이다. 최근 자동차 산업구조가 친환경차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음에도 인력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정비업체 등 현장에서는 운영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었다.
이에 고용부는 지난해 3월부터 현대차와 업무협약을 맺고 친환경차 정비인력 양성과정 개발을 협의해왔다. 이번에 개설되는 과정은 현대차가 전문성과 일선 현장의 정비 수요 등을 바탕으로 직접 교육내용과 교재 등 훈련과정 전반을 설계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단기과정을 시작했지만, 이번에 시작되는 과정은 내연기관차 정비와 친환경차 정비를 결합한 장기 과정(3개월~6개월)으로 구성해 구직자가 과정 수료 후 취업을 보다 쉽게 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한 경우 현대차 정비협력사인 블루핸즈 취업 기회도 부여 받는다.
일선 정비업체에서는 현장에서 꼭 필요한 과정 위주의 맞춤형 훈련으로 양질의 정비 인력을 채용하고, 구직자는 국민내일배움카드를 발급받아 무료로 훈련과정을 수강할 수 있다.
훈련과정은 지역 내 우수 훈련기관을 통해 공급된다. 훈련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고용센터 또는 고용24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권태성 고용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이번 친환경차 정비 맞춤형 과정을 통해 구직자들이 친환경차 정비인력으로 성장해주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민간과의 협업을 통해 근로자들이 산업전환에 따른 새로운 기술과 직무에 적응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기사출처 : 뉴시스, 고홍주 기자, 2024.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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