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꼰대’와 ‘멘토’ 차이, 잔소리인가 조언인가..시니어 말 품격 지키는 7가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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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작뉴스 이상수기자] 나이 든 사람의 말 한마디는 화자의 태도에 따라 때론 잔소리가 되고 때론 조언이 된다. 말이 잔소리면 귀찮은 ‘꼰대’고 말이 잘 전달된 조언이면 존경받는 ‘멘토’다. 평소 하는 말을 살펴보면 내가 어디에 속하는지 알 수 있다. 말하는 태도를 관찰하고 바꾸어야 젊은 세대와 공감하는 동시대인이 될 수 있다.
‘꼰대’와 ‘멘토’의 차이
#1. 말의 목적이다. 이기적인가? 이타적인가? 잔소리는 이기적이다. 잔소리는 자기 기분만을 위한 말의 내뱉음이다. 상대방과 교감은 없다. 조언은 청자와 교감한다. 조언은 조리가 있어야 한다. 내용은 오로지 상대방을 위한 것이다. 이타주의다.
#2. 경험의 표현이다. 잔소리에서 경험은 ‘라떼(나 때는 말이야)’가 된다. 자기 연민으로 가득 찬 경험을 상대방에게 ‘가스라이팅’ 하려 한다. 조언은 경험을 공유한다. 상대방에게 도움이 되도록 정제된다. 경험의 강요가 아니라 공유다.
#3. 말의 구성이다. 잔소리는 자기주장의 되돌이표다. 논리도 없고 구성도 없다. 한소리 또 하고 또 한다. 조언은 구성이 있다. 핵심을 먼저 전달하고 근거를 제시한다. 군더더기가 없어 말이 말끔하다. 잔소리를 들으면 들을수록 화가 나지만 조언 들을수록 배움을 준다.
이미지생성=Copilot
#4. 감정의 전달이다. 잔소리는 격한 감정이 말로 표현되지 않는다. 얼굴표정, 말투와 목소리 톤으로 전달된다. 비언어적이다. 조언은 감정이 말로 전달된다. 이름 붙여진 감정은 공유가 가능하다. 잔소리에 묻어있는 감정은 공감되지 않는다.
#5. 시선의 교환이다. 잔소리의 시선은 방황하거나 나눔이 없다. 상대에 대한 배려가 없이 한쪽만 응시하거나 노려본다. 조언은 시선을 나눈다. 말과 눈빛은 교감을 위한 것이다. 지적이나 힐책을 위한 것이 아니다. 여러 사람을 놓고 조언할 때도 마찬가지다. 한 사람의 눈에서 또 한 사람의 눈으로, 왼쪽에서 가운데를 거쳐 오른쪽으로 천천히 흘러간다. 상대방은 눈빛의 배려를 느낀다.
#6. 시선의 방향이다. 잔소리는 방향이 없고, 있다 하더라도 자기중심적이고 일방적이다. 조언은 방향을 제시하고 동행한다. 파산에서 백만장자가 된 동기부여 전문가짐 론(Jim Rohn)은 말했다. "내 멘토는 '너 혼자 해봐’라고 하지 않았다. '함께 해보자!'라고 했다. 누군가 '함께 해보자!'라고 할 때 그 힘이 얼마나 강력한가!“
벤자민 프랭클린(Benjamin Franklin)도 같은 맥락의 말을 했다. "말해주면 잊고, 가르쳐주면 기억하고, 참여시켜 주면 배운다.“
#7. 통찰력이다. 꼰대는 스트레스를 주고 멘토는 통찰력을 준다. 멘토의 큰 덕목 중 하나는 다른 사람들이 볼 수 없는 것을 보고 그들이 목적지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오프라 윈프리(Oprah Winfrey)는 말했다. "멘토는 당신 안에 있는 희망을 볼 수 있게 해주는 사람이다." 멘토는 멘티가 자신 안에서 보지 못하는 재능과 능력을 보고, 그것을 끌어내 주는 사람이다.
기사 출처 : 이모작뉴스, 이상수 기자, 2024.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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