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전환점"…동해해경서 근무하는 '엄마 청년인턴'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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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해경 홍보계 윤나결씨, 출산 후 경력단절 인턴 제도로 극복
[동해해양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동해=연합뉴스) 류호준 기자 = "청년인턴 제도는 제 인생의 전환점입니다."
동해해양경찰서 홍보계에서 근무하는 윤나결(33)씨는 2일 기쁜 목소리로 청년인턴 제도가 인생의 전환점이 됐다고 밝혔다.
대학에서 광고홍보학과를 전공한 뒤 광고회사에서 6년간 근무한 윤씨는 출산으로 경력이 단절된 상황이었다.
그러던 중 우연히 동해해경 청년인턴 제도를 알게 된 그녀는 새로운 도전을 결심했다.
인턴을 하기에는 늦은 나이가 아닐까 걱정도 했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직원들의 도움과 배려로 조직 생활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다.
윤씨는 각종 행사와 훈련 시 사진 및 영상 촬영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민관합동 해상 방제 훈련 당시 직접 대형함정에 탑승해 홍보 콘텐츠를 제작했다.
또 이달 중 '동해바다와 독도 해양주권을 수호하는 삼봉호 제대로 알기'를 주제로 카드 뉴스도 만들어 동해해경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배포 예정이다.
윤씨는 "5살 딸아이의 희망과 응원으로 시작한 청년인턴을 통해 경력 단절을 극복하고 위축된 대인관계를 개선했다"며 "청년인턴 제도는 제 인생에 큰 전환점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배려심 깊은 동해해경 직원들을 만나 직무 습득에 어려움이 없었다"며 "나이가 많은 인턴임에도 배려와 존중으로 원만하게 인턴 생활을 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일부 공공기관은 청년인턴을 채용한 뒤 단순 사무보조나 잡무 등에 배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동해해경은 개개인의 사회 경험을 고려해 각 부서에 배치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청년인턴들의 직무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동해해경은 앞으로도 청년들에게 다양한 직무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김환경 동해해경 서장은 "동해해경에서 개인의 역량을 발전시켜 사회진출에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기사출처 : 연합뉴스, 류호준 기자, 2024.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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