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64세' 배송원 뽑았더니…"그분들만 보내달라" 요청 쏟아진 비결
페이지 정보
본문
[스타트UP스토리+] 정현강 내이루리 대표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최근 미국에서는 10~20대보다 60대 이상 시니어(중장년층) 직원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미국 은퇴자협회에 따르면 2022년 '50세 이상 직원에게 공정한 채용 기회를 주겠다'는 서약에 참여한 회사는 2500여곳으로 2021년보다 122% 늘었다. 시니어들이 젊은이보다 업무처리 속도가 조금 느려도 책임감이 강하고 성실하다는 점에서 기업 채용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정현강 내이루리 대표는 "옹고잉 배송원들은 새벽 출근에도 지각하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성실하다"며 "배송지연율도 0.3%에 달하는 등 책임감을 갖고 일을 처리하고 진정성이 있다"고 말했다. 백화점 납품 등 정기배송 확대…옹엔진은 B2B 판매도
2021년 설립된 내이루리는 시니어 인력을 고용해 식음료 정기배송 서비스 '옹고잉'을 시작했다. 매번 배송지가 달라지는 일반배송과 달리 정기배송은 반복적인 업무로 시니어도 쉽게 처리할 수 있다는 점을 공략했다. 전담 배송원을 배정해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시니어 고용지원금(월 40만원)을 활용해 비용도 30%가량 줄였다. "산후조리·호텔청소 등 진출…시니어 전문 HR 에이전시가 목표"
내이루리는 고령운전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배송원을 대상으로 한 달에 한 번 교육을 실시한다. 임의로 장소와 시간을 설정해 시니어 배송원이 정확하게 배송하는지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매년 1~2회 모든 시니어 배송원이 참석하는 간담회도 연다. 서비스에 불편사항은 없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다. 이에 더해 정 대표는 매주 시니어 배송원 1명씩 집으로 초대해 직접 요리 대접을 하며 친밀감을 높이고 있다. 정 대표는 "대부분의 시니어 배송원들이 오랜 직장생활을 하셔서 회사에 싫은 소리를 못 한다"며 "집에서 같이 밥을 먹고 술 한잔하다 보면 하나둘 불만이 나온다. 매년 명절 선물을 보내드리는 것도 이 자리에서 시작된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출처 : 머니투데이, 남미래 기자, 2024.08.05 해양경찰퇴직지원센터 보도자료의 저작권은 해당언론사에 있으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관련링크
- 이전글초고령사회 진입, 경제력 가진 ‘영 시니어’가 황금거위 24.08.07
- 다음글은평구, 어르신 병원동행 전 소득층으로 확대 24.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