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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기업 CEO도 고령화… 50대 앞지른 6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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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경퇴직지원센터
댓글 0건 조회 248회 작성일 24-08-12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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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에 창업해 안정되면 60대 돼”… 기업 승계 화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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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기업 대표이사의 평균 연령이 높아졌다. 특히 60대 대표이사의 비중이 50대를 초과하는 고령화 현상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최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올해 지정 매출 기준 500대 기업 가운데 대표이사 이력이 조사 가능한 405곳(528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대표이사의 평균 연령은 59.6세로 집계됐다. 이는 4년 전인 2020년(531명) 조사 당시 58.5세와 견줘 1.1세 많아진 수준이다.

2020년 52.5%(279명)로 과반을 차지했던 50대 대표이사는 올해 40.0%(211명)로 12.5%p 줄었다. 반면 같은 기간 60대 대표이사는 35.0%(186명)에서 48.7%(257명)로 13.7%p 늘었다. 30∼40대 대표이사는 6.6%(35명)로 4년 전보다 1.1%p 줄었고, 70대 이상인 대표이사는 4.7%(25명)로 4년 전과 비슷했다.

‘SKY 대학(서울대‧고려대‧연세대)’ 출신 대표이사 비중은 45.6%(241명)로 2020년 45.9%(244명) 대비 소폭(0.3%포인트, 3명) 감소했지만 여전히 절반에 가까운 비중을 보였다. 그 외 출신 대학으로는 한양대(23명), 성균관대(20명), 부산대(19명), 서강대(19명), 한국외대(15명), 인하대(11명), 경북대(8명) 등이 있다.

경영학을 전공한 대표이사는 2020년 21.8%(116명) 대비 1.5%포인트(7명) 늘어난 반면, 경제학 전공은 2020년 12.6%(67명) 대비 1.0%포인트(6명) 줄었다. 화학공학 전공은 2020년 6.2%(33명)보다 1.9%포인트(10명) 증가했다. 이어 기계공학 27명(5.1%), 법학 26명(4.9%), 전기‧전자공학 21명(4.0%), 정치외교학 18명(3.4%) 순으로 각각 집계됐다.

김영재 단국대학교 행정학과 초빙교수는 “CEO 고령화 현상은 초고령화사회를 앞둔 현재 어쩌면 당연한 이야기일 것이다. 더불어 40대 창업자가 제일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자신의 분야에서 10년 정도의 경력을 쌓고 회사를 차리는 것이다. 그리고 안정화 단계에 들어가면 CEO가 60대가 된다고 생각한다”고 짚었다.

CEO가 고령화되면서 기업 승계가 주요 화두로 떠올랐다. 문제는 우리나라의 상속세 부담이 크다는 점이다. 높은 상속세율은 장수기업의 성장을 막고 기업의 투자·고용 확대에도 악영향을 끼친다. 이에 따라 정부에서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승계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고령화·저출산이라는 구조적 문제로 자녀에게 기업을 물려주는 가업승계가 어려운 경우, 종업원에 승계 혹은 인수합병(M&A)형태인 기업승계로 지원을 확대한다는 것이 골자다.

김영재 교수는 “CEO 고령화의 문제는 혁신과 발전보다 현상 유지만 하려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난다는 점이다. 또한 코로나19 또는 제4차혁명과 같이 변화의 시기가 있을 때 대응이 늦는 경향도 있다”고 분석하며 “기업승계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대기업부터 1인기업까지 회사 규모에 따라 상황이 다르니 지원 방법 또한 다르게 적용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기사출처 : 브라보마이라이프, 손효정 기자, 2024.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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