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의 최애 식단 '햄버거·콜라·사탕‘....건강비결 ‘아이처럼’ 살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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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장수 비결은 음식도 운동도 아니었다.
그는 단지 ‘아이처럼’ 살 뿐.
[이모작뉴스 이상수 기자] 올해 나이 94세, 순자산이 2,000조 원인 세계 7위 부자, 사탕을 너무 좋아해 사탕 회사를 아예 인수한 사람.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이 바로 그다. 사람들은 버핏이 건강 식단을 지킬 것이라고 예상한다. 하지만 정반대다. 정크푸드가 그의 최애 식단이다. 그럼에도 그는 여전히 활력을 유지하며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운동도 식단도 아니라면 그가 돈과 장수를 얻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31일 포춘지에 실린 버핏은 비결은 바로 ‘아이처럼’이었다.
워런 버핏은 여섯 살 아이처럼 먹는다. 버핏은 좋아하는 것을 먹는다. 그게 전부다. 그는 감자 스틱을 좋아하고 매일 1.8리터의 코카콜라를 마신다. 매일 맥도날드에 들러 소시지 패티 2개, 소시지, 달걀, 치즈로 구성된 약 4,000원짜리 햄버거와 콜라 한잔으로 아침 식사를 즐긴다.
점심에는 칠리치즈 핫도그와 체리 시럽과 다진 견과류가 들어있는 아이스크림을 먹는다. 캔디는 주 간식이다. 캔디를 너무 좋아해 롤리팝으로 유명한 씨스 캔디 회사를 인수했다. 소금을 과도하게 사용해 전 웰스파고의 CEO인 존 스텀프는 이를 “눈보라”에 비유할 정도였다.
어린아이와 같은 버핏의 식습관은 빌 게이츠도 익히 알고 있는 사실이다. 게이츠는 “그는 주로 햄버거, 아이스크림, 콜라를 먹는다. 젊은이들에게 좋지 않은 본보기가 될 수 있지만 어떻든 그것이 그에게 맞는 식단이다.”
100세를 코앞에 둔 오마하의 현인은 어떻게 정크푸드를 과도하게 즐기면서 총명한 머리와 활력으로 그의 머니 제국을 거느리고 있을까?
코카콜라 모델된 워런 버핏 사진=뉴시스제공
워런 버핏은 아이처럼 잔다. 아침형 인간인 다른 CEO와 달리 버핏은 잠을 즐긴다. 그는 보통 8시간을 잔다. 잠은 스트레스 해소, 면역력 강화, 정서 안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버핏은 아이처럼 게임을 즐긴다. 70개가 넘는 자회사를 거느린 이 94세 총수는 무슨 일 있어도 일주일 중 8시간을 할애해 친구들과 브리지 게임을 즐긴다. 그에게 카드놀이는 “7분마다 지적 도전을 만나는 최고의 두뇌 운동이다.”
그는 아이처럼 하기 싫은 일은 거의 하지 않는다. 버핏은 다른 CEO들과 달리 일정을 가능한 한 가볍게 유지한다. 한마디로 심플하게 산단 얘기다. 빌 게이츠는 그에게 교훈을 얻었다. 그것은 “자유로운 일정의 아름다움과 버핏의 달력에서 발견한 ’아무것도 없는 날‘”이었다. 버핏은 회의에서 참석자에게 대놓고 말한다. ‘나는 하기 싫은 일을 거의 하지 않는다. 나는 매우 운이 좋은 편이다. 나는 내 시간을 거의 통제할 수 있고, 그 시간을 매우 재미있게 보낸다.’
버핏은 아이처럼 친구의 소중함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내 나이가 되면, 내가 사랑하고 싶은 사람 중 실제로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에 따라 인생의 성공 여부를 가늠하게 될 것이다.” 85년 하버드 대학 연구에 따르면, 행복한 건강 장수에 가장 큰 기여자는 바로 인간관계였다.
워런 버핏이 주는 인사이트는 주식 종목 선택이나 돈 불리기가 아니다. 오히려 어린아이처럼 사는 마음과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집중하는 것이다. 그의 정크푸드와 콜라 취향을 따라갈 필요는 없다. 하지만 그게 무엇이든 남이 뭐라 하든 내가 마실 때, 먹을 때, 행복하면 다 건강식으로 변할 거라는 연금술을 그는 보여주고 있다.
예수님도 이야기하지 않았는가. 하느님의 나라는 아이들과 같은 자들의 것이라고.
기사 출처 : 이모작뉴스, 이상수 기자, 2024.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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