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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45세에 소득 정점찍고 59세부터 마이너스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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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경퇴직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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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2-09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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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45세에 소득 정점찍고 59세부터 마이너스 인생
2017년 국민이전계정 조사
생애주기서 30년만 `흑자`
우리나라 국민은 28세부터 노동소득이 소비보다 많아지는 흑자 인생에 진입해 45세에 소득이 정점을 찍고, 59세부터 다시 적자로 전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7일 발표한 `2018년 국민이전계정`에 따르면 2017년 기준 국민 1인당 생애주기에서 0~27세까지 노동소득보다 소비가 많은 적자가 발생한다. 적자는 16세에 3215만원으로 최대가 된다. 노동소득은 없는 반면 가구내 이전으로 소비가 가장 많아지는 연령대이기 때문이다. 이는 교육비의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는데, 1인당 공공소비는 교육소비 영향에 6~17세 연령대가 소비의 주된 주체였다.
이후 우리 국민은 28세부터 58세까지는 노동소득이 소비보다 많은 흑자 인생으로 돌아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흑자 규모는 45세에 1484만원으로 최대가 된다. 1인당 노동소득은 45세때 3353만원으로 최대를 기록하고, 이후 서서히 감소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흑자 전환 시기가 전년 27세 대비 28세로 1년 늦춰졌는데, 청년 구직난에 따라 평균적인 취업 시기가 늦춰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59세부터는 소득이 줄어든 반면 소비는 더 늘어나 적자 인생으로 다시 들어선다. 이 때 1인당 노동소득은 1866만원으로 줄어드는 반면 소비는 1911만원으로 늘어나 적자 규모는 45만원을 기록하게 된다. 생애주기에서 적자 전환 시기는 지난해와 변동이 없었다. 이후 적자 규모는 계속 불어나 65세에는 814만원, 75세에는 1464만원, 85세 이상에서는 1744만원으로 급증한다. 전체 생애주기에서 흑자 구간은 30년에 불과했다.
연령별 재배분 구조를 보면 유년층(0~14세)은 135조7000억원이 순유입됐고, 노년층(65세 이상) 94조6000억원 순유입된 것으로 조사됐다. 노동연령층(15~64세)에서는 112조1000억원이 순유출됐다. 유년층은 공공이전 60조7000억원, 민간이전 76조8000억원 등 이전을 통한 순유입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노년층은 공공이전(64조5000억원), 민간이전(14조3000억원)과 함께 자산재배분(15조9000억원)을 통한 순유입도 발생했다.
국민이전계정은 국민 전체의 연령별 노동소득과 소비, 공적이전, 가구내 및 가구간 사적이전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지표다. 저출산·고령화 현상 심화로 인구구조 변화를 반영한 연령간 경제적 자원 배분 및 재재분 흐름에 대한 계량지표 작성이 필요해짐에 따라 통계청이 2019년 1월 2010~2015년 국민이전계정을 처음 공표했다. 지난해 12월 2016년 국민이전계정을 공표한 이후 매년 작성해 발표하고 있다.
기사 출처 : 매일경제, 전경운 기자, 2020.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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