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Review]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작가의 신중년을 위한 지혜...‘마흔, 다시 만날 것처럼 헤어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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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작뉴스 최문섭 기자] 변호사이자 작가인 조우성이 신중년을 위한 깊은 성찰을 담은 책, ‘마흔, 다시 만날 것처럼 헤어져라’를 출간했다. 법률 전문가로서 26년의 경력을 쌓아온 조우성 변호사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원작 소설을 비롯해 다양한 저작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팟캐스트 ‘조우성 변호사의 인생내공’과 ‘조우성 변호사의 고전 탑재’를 진행 중이다.
조우성 변호사는 수많은 분쟁을 다뤄온 경험을 바탕으로 인간관계의 복잡한 문제를 통찰력 있게 풀어낸다. 그는 “모든 갈등은 관계에서 발생하며, 그 해결책 역시 관계 안에 있다”고 말한다. 갈등의 근원과 해결책을 탐구한 끝에 그는 책의 메시지를 통해 우리에게 사람 사이의 관계를 어떻게 바라보고, 다루어야 할지를 전해준다.
관계를 통해 인생을 읽다
이 책은 인생을 사계절로 비유하며 그 속에서 우리가 겪는 인간관계의 다양한 국면을 설명한다. ▲봄, 기본에 충실할 때 관계가 바로 선다 ▲여름, 결국 말 한마디가 단단한 관계를 만든다 ▲가을, 나이를 먹어도 관계가 어려운 이유 ▲겨울 그리고 봄, 언제든 다시 만날 것처럼 헤어져라
책의 내용은 단순한 인간관계의 규칙을 넘어, 일상 속의 경험과 직장 내에서 우리가 마주하는 상호작용을 날카롭게 해부한다. 특히 상사의 미묘한 말투와 의도에 대해 언급한 “상사가 이렇게 말했다면 반드시 긴장하라”는 직장인 독자들에게 큰 공감을 불러일으킬 부분이다. 상사의 말 한마디에도 담긴 함의를 읽어낼 수 있는 능력은 조직 내에서 중요한 기술이 되었음을 강조한다.
변호사가 만난 믿을 수 없는 사람들
조우성 변호사는 다수의 민사 및 기업 소송을 경험하면서 다양한 인간 군상을 만났다. 책에서 소개된 “변호사가 만난 믿을 수 없는 사람들의 특징”은 우리가 관계에서 신중해야 할 때를 경고한다. 사소한 약속을 어기고, 책임을 회피하는 사람들의 패턴을 묘사하면서 독자들에게 사람을 믿는 데에도 분별력이 필요함을 역설한다.
신중년을 위한 지침서
책은 특히 신중년, 즉 정년퇴직을 앞둔 중년층에게 큰 울림을 준다. 조우성 변호사 자신도 1969년생으로 인생 이모작을 준비하는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그는 직장에서 쌓아온 관계의 지혜를 바탕으로, 퇴직 후에도 흔들리지 않는 인간관계를 유지하고 새로운 삶을 준비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이 책을 통해 저자는 우리가 인생 후반전을 준비하면서 반드시 신중해야 할 부분을 강조한다. 사람을 무조건 의심해서도 안 되지만, 지나치게 쉽게 믿는 것도 위험하다. 그는 리처드 코치의 문장을 인용하며 책을 마무리 짓는다. “함께 협력해야 할 사람을 선택하는 작업이 더 중요하다.”
조우성 변호사의 책은 법률적 지식을 넘어, 인간관계에 대한 깊은 통찰과 지혜를 전달하며 독자들에게 중요한 삶의 교훈을 선사한다.
마흔 다시 만날 것처럼 헤어져라
기사 출처 : 이모작뉴스, 최문섭 기자, 2024.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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