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시니어 전문가들이 노후 주택 안전을 눈으로 '직접' 보고 점검한다
페이지 정보
본문
60대 시니어 전문가들이 노후 주택 안전을 눈으로 '직접' 보고 점검한다
인천 남동구, 소규모 공동주택 안전모니터링단 출범
▲ 소규모 공동주택 안전모니터링단이 관계자들과 함께 현장 근처에서 회의를 하는 모습 © 출처:인천남동구청
인천 남동구에서 60대 시니어 전문가들이 노후 주택 안전을 위해 현장을 직접 점검하는 ‘소규모 공동주택 안전모니터링단’으로의 변신에 성공했다.
인천 남동구 노인인력개발센터는 소규모 공동주택 안전모니터링단을 통해 지역 내 노후 주택의 화재와 안전사고 위험을 사전에 예방하는 활동을 진행했다.
전국 최초로 시행되는 소규모 공동주택 안전모니터링단은 지난 9월 남동구 공동주택과와 노인인력개발센터, 한국노인인력개발원 경인지역본부의 업무협약 체결로 시작됐다.
안전모니터링단은 △주택관리사 △구조기술사 △소방안전관리자 △전기안전관리자 △가스안전관리자 등 전문 자격증을 지닌 60대 이상 시니어들이 전문가의 눈으로 노후화되어 안전 점검이 소홀할 수 있는 소규모 공동주택들을 방문해 만일의 위험을 찾아내는 작업을 하는 활동이다.
이후 '안전모니터링단'은 2반(1반 5명 구성)으로 편성돼 10월 초부터 11월 말까지 인천 남동구에 위치한 소규모 공동주택 112개 단지의 △주택 △소방 △전기 △가스 등의 점검을 이어나갔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소규모 공동주택은 아파트와 달리 안전 관리 의무 대상이 아닌 데다가 아파트와 달리 안전 점검을 총괄하는 관리사무소가 없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화재나 안전사고 위험을 사전에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주택관리사 외 관련 자격증은 7개나 보유한 조모(73) 씨는 "노인 5명이 조끼를 입고 왔다 갔다 하면 주민 장에서 불편할 수도 있지만, 항상 주민 입장에서 안점 점검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여럿이서 모이는 활동을 가급적 자중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안전모니터링단 역시 각자의 역량을 나누기 위해 비대면 만남을 활용하고 있다.
조모 씨를 비롯하여 안전모니터링단으로 활약하는 시니어들은 비대면으로 대화할 수 있는 단체채팅방을 만들어서 팀원들과 수시로 각자가 보유한 전문 지식들을 공유하고 있다. 이러한 전문지식들은 각자의 지식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실제 현장에 방문했을 때 점검 등에 도움이 되고 있다.
박보환 남동구 노인인력개발센터장은 "전문 자격증을 활용한 노인 일자리는 바리스타 외에는 처음"이라면서도 "전문성을 살릴 수 있기 때문에 참여자들의 자존감과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고 전했다.
추후 안전모니터링단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겨울철 자주 발생하는 노후 주택에서의 가정 화재 등을 예방하기 위해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기사 출처: 백뉴스(100NEWS, 조지연 기자,2020.12.10
해양경찰퇴직지원센터 취업뉴스의 저작권은 해당언론사에 있으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링크
-
http://www.100news.kr/8599
240회 연결
- 이전글퇴직 후 뭐하지? 정부 지원 교육프로그램으로 취업하기 20.12.22
- 다음글한국인 45세에 소득 정점찍고 59세부터 마이너스 인생 20.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