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시간 외 연락 좀 자제해줘요"…MZ 공무원의 10대 권고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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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문화 새로고침' 총회…10대 권고사항 공유
[서울=뉴시스] 황명석 행정안전부 정부혁신국장(두번째줄 가운데)이 지난 13일 오후 광주시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조직문화 새로고침(F5)과 함께하는 워크스마트포럼'에 참석해 저연차 공무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제공) 2024.11.1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이른바 'MZ 공무원'으로 불리는 저연차 공무원들이 근무시간 외 무분별한 연락 자제, 눈치 야근 하지 않기 등 공직문화 혁신을 위한 10대 권고 사항을 발표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13일부터 오는 15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진행 중인 '2024 대한민국 정부 박람회'에서 저연차 공무원 범정부 혁신모임 '조직문화 새로고침(F5)'이 총회를 갖고 이러한 내용을 공유했다고 14일 밝혔다.
조직문화 새로고침(F5)은 공직사회 조직문화 혁신에 직접 나서기 위해 재직 기간 5년 이하 중앙·지자체 공무원 총 100명으로 구성된 모임이다. F5는 새로고침 기능을 하는 키보드 자판의 이름을 따왔다.
이들은 지난 10월 발대식을 가졌으며, 이번 행사에서는 구성원들이 참여해 '공직사회 조직문화 변화의 첫 걸음, 저연차 공무원과 함께'를 주제로 조직문화 혁신을 위한 10대 권고 사항을 논의·공유했다.
10대 권고 사항은 ▲체계적인 인수·인계 ▲근무시간 외 무분별한 연락 자제 ▲상대방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언행 ▲직급과 연차를 고려한 업무 분장 ▲눈치 야근 하지 않기 ▲의사결정 시 하급자 의견 경청 ▲기피 업무 떠넘기기 금지 ▲연가 사용 눈치 주지 않기 ▲신규 업무 추가 시 기존 업무 조정 ▲수습기간 실무교육 강화 등이다.
10대 권고 사항은 지난 발대식에 참석한 모임원 간 토론을 거쳐 선정됐으며, 이번 총회에서 모든 구성원과 함께 공유와 논의를 거쳐 구체화됐다.
행안부는 총회에서 저연차 공무원들이 제안한 조직문화 혁신 아이디어를 범정부 혁신 추진 과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특히 10대 권고 사항은 추후 마련할 '공직사회 조직문화 혁신방안'에 포함해 중앙·지자체에 전달할 예정이다.
황명석 정부혁신국장은 "앞으로도 현장 공무원과 지속적으로 교류해 현장의 의견이 공직사회 조직문화 혁신에 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기사출처 : 뉴시스, 강지은 기자, 2024.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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