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생 평균 나이 '72세'…서울 중구, '1호 시니어 편의점'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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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시니어클럽이 점주로 총괄, 어르신 20여명 교대 근무
GS리테일, 가맹비 면제·임대료 지원…상생지원금 지급도
[서울=뉴시스]서울 중구는 중구 1호 시니어 편의점인 'GS25 디오센터점'을 정식 개소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중구 제공). 2024.11.2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 중구는 중림동에 중구 1호 시니어 편의점인 'GS25 디오센터점'을 정식 개소했다고 22일 밝혔다.
구는 지난 9월 GS리테일과 시니어스토어 운영을 위한 '노인일자리 창출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두 달 만에 정식으로 1호점의 문을 열었다.
매장은 평일 오전 7시~오후 9시까지 운영한다. 매장 위치가 오피스 상권의 대형빌딩 내 위치해 있어 직장인들이 출근하지 않는 주말과 야간에는 운영하지 않는다.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은 총 20여명으로 평균 나이는 72세다. 이들은 교대로 하루 5시간씩 주 1~2회 근무하며 월 40만원 정도의 급여를 받게 된다. 추후 편의점 매출이 증가하면 급여 수준은 더 높아질 예정이다.
편의점은 노인 일자리 전담기관인 '중구 시니어클럽'이 점주를 맡아 운영한다. GS리테일은 편의점 가맹비·보증금 면제, 매장 임대료 지원과 함께 상생지원금도 지급했다. CS교육과 포스기 사용법 등 전산 교육도 제공했다.
구는 이달 '서울시 어르신일자리 사업장 운영지원 공모' 선정으로 확보한 약 3500만원의 사업비를 시니어스토어의 초기 정착금으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중구는 전체 인구의 21.1%가 노인으로 서울 25개 자치구 중 세번째로 노령 인구가 많다. 구는 올해 고령층 1인당 379만원의 예산을 편성하는 등 노령 인구를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이는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구는 지난 4월 개관한 노인 일자리 기관인 시니어클럽을 통해 취업 교육과 상담을 지원하고, 470여개의 일자리를 발굴해 연계하고 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초고령화시대에 접어들며 어르신 일자리에 대한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어르신들이 보람과 가치를 느끼고 다양한 세대와 호흡하며 일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사출처 : 뉴시스, 조현아 기자, 2024.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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