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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시정 특집] '일자리 도시'로 거듭나는 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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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경퇴직지원센터
댓글 0건 조회 42회 작성일 24-12-09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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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취업 창출 선두 인천, 내년도 명성 공고히

시 노인 일자리 사업 평가 최우수 '눈길'
기관 협력 실질적 소득 증대 기여 고평가
각 지자체도 호성적…참여자 모집 중
활동 역량 등 기준 따라 고득점자순 선발
“사회적 고립 예방·정신 건강 증진 기대”


지난 2일부터 전국적으로 내년도 노인일자리 참여자 모집이 시작됐다. 이 사업은 정부가 노인의 일과 사회활동을 통해 활동적인 노후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2004년부터 추진한 것으로, 올해 도입 10년째를 맞이했다. 일자리 규모는 지속적으로 커져 2025년에는 전년 대비 6만8000개 늘어난 109만8000개가 제공될 예정이다. 모집 유형은 공공형, 사회서비스형, 민간형으로 나뉜다. 60세 이상 국민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근무 시간과 활동비는 사업에 따라 다르며 대체로 월 60시간 근무에 76만1000원을 지급한다. 인천지역 경우 각 구 행정복지센터와 노인일자리사업 수행기관인 노인인력개발센터, 노인복지관 등에서 접수를 진행할 계획이다.


▲ 시니어 드림스토어 8호점 개점식 모습. /사진제공 =인천시▲노인일자리 도시 인천, 내년에도 '정년' 굴레 노인들 다시 사회로

한국은 세계적으로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국가 중 하나로 분류된다. 이런 급격한 고령화는 사회 전반에 걸쳐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 중이다.

생산 가능 인구 감소, 의료비 증가, 노인 빈곤 심화 등은 국가 경쟁력 약화와 사회적 불안정성을 초래하고 노년층의 경제적 어려움과 사회적 고립은 개인 차원의 문제를 넘어 사회 전체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인천 역시 최근 노인 인구 비율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도시로 꼽힌다. 행정안전부 자료를 보면 인천지역 65세 인구 비율은 2020년 11월 13.9%에서 지난달 17.6%로 4년 만에 3.7%p나 증가했다. 이는 주변 경기(16.5%)보다 많은 데 더해, 광주(17.4%), 울산(17.1%) 등 다른 광역시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문제는 이렇게 많은 인천시민이 정년퇴직 후에도 경제적 자립을 이어 나가야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는 점이다. 대부분 기업은 젊은 인력을 선호하고 노인들은 '정년' 굴레에 가로막혀 일자리 시장에서 외면당하는 실정이다.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노인들은 경제적인 어려움뿐만 아니라 사회적 고립, 우울증, 자존감 저하 등 심리적인 어려움마저 겪게 된다. 이는 개인적인 문제를 넘어 사회 전체의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인천시는 지난 9월 '2023년 노인일자리사업 평가'에서 17개 시·도 종합평가 부문 최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돼 눈길을 끈다.

인천시는 지난해 군·구, 노인인력개발센터, 시니어클럽 등 50개 노인일자리 수행기관과 협력해 1787억원의 예산을 투입, 5만550명의 어르신에게 다양한 일자리를 제공하며 어르신들의 실질적 소득 증대에 기여한 점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보건복지부는 매년 지방자치단체와 노인일자리 수행기관의 참여 활성화를 위해 우수 지자체와 기관을 선정해 표창을 수여하고 있다.

인천시는 여기서 6년 연속으로 노인일자리사업 종합평가 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노인일자리 분야에서 '최고의 일자리 도시'라는 명성을 더욱 공고히 한 셈이다.


▲ 인천에서 활동 중인 시니어미디어제작단.
▲인천 10개 군·구 사업 선두에 서다

인천시뿐만 아니라 지역 10개 지자체는 전국 시·군·구 평가 부문에서 좋은 성적을 얻고 있다. 지난 '2023년 노인일자리사업 평가'에서 남동구는 대상을, 부평구와 연수구가 최우수상을, 계양구와 서구가 각각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전국 약 1300개 노인일자리 수행기관 간 평가에서는 부평구 노인인력개발센터를 포함한 총 12개 수행기관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표창을 받았다.

이윤정 시 노인정책과장은 “이번 최우수상 선정은 열정적으로 참여한 어르신들과 지원사업을 위해 노력한 모든 분들의 공동 성과”라며 “앞으로도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양질의 노인일자리를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인천 지자체들의 노인일자리 열성은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한 예로 계양구는 오는 13일까지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에 참여할 노인 6060명을 모집한다

계양구는 ▲노인공익활동사업 4780명 ▲노인역량활동사업 920명 ▲공동체사업단 320명 ▲취업알선형 40명 등 총 95개 분야의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수행기관은 계양구노인인력개발센터, 인천계양시니어클럽, 계양구노인복지관, 대한노인회 계양구지회, 효성·계산·동양노인문화센터다.

사업 유형별로 활동비와 신청 기관이 다르다.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신분증과 주민등록등본을 지참해 13일까지 해당 수행기관에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부평구도 자체 사업인 우리동네 환경지킴이를 비롯해, 부평구노인인력개발센터 등 5개 수행기관과 함께 진행하는 4개 유형 83개의 노인일자리 사업 모집을 13일까지 추진한다.

노인일자리사업은 유형별로 ▲노인공익활동사업(65세 이상 기초연금수급자, 직역연금수급자 참여 가능) ▲노인역량활용사업(65세 이상, 일부 사업 60세 이상) ▲공동체사업단(60세 이상) 취업지원(취업알선형, 60세 이상) 등으로 나뉜다. 유형별 근무 내용 및 급여 등은 다르다.

참여자 선정은 보건복지부 선발기준표의 소득인정액·세대 구성·활동 역량·참여 경력 등 기준에 따라 고득점자순으로 선발해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노인일자리 사업은 노인들에게 소득을 제공해 경제적인 어려움을 해소하고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일자리 활동을 통해 노인들에게 규칙적인 생활 리듬을 유지하고 신체적 활동량을 늘려 건강을 증진할 수 있게 한다”며 “이와 함께 동료 및 사회 구성원들과의 관계를 통해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고 정신 건강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인천시는 최근 노인일자리 20주년을 기념해 서울광장에서 열린 '2024 노인일자리 주간 행사'에 참여해, 노인일자리 홍보관을 운영하고 인천시 어르신들이 만든 생산품을 전시 및 체험하는 등 노인일자리 사업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제고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사출처 : 인천일보, 김원진 기자, 2024.12.03해양경찰퇴직지원센터 보도자료의 저작권은 해당언론사에 있으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