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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이상, 20대 이하를 넘다’ 1인 가구 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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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경퇴직지원센터
댓글 0건 조회 13회 작성일 24-12-1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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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작뉴스 조경희 기자] 2023년 1인 가구 연령대별 비중이 70세 이상이 19.1%로 29세 이하 18.6%를 넘어섰다.

통계청 '2024 통계로 보는 1인가구' 자료에 따르면, 대한민국에서 1인 가구는 전체 가구의 35.5%에 달하며 가장 일반적인 가구 형태로 자리 잡았다. 이는 782만 9천 가구에 해당하며, 그 수치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1인 가구의 급증은 사회구조적 변화를 반영하며, 다양한 정책적 대응이 요구되는 새로운 사회 현상을 나타낸다.

1인 가구의 연령 및 성별 현황

2023년 기준, 1인 가구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연령대는 70세 이상 19.1%이며, 그다음으로는 29세 이하 18.6%와 60대 17.3%가 뒤를 이었다. 이는 고령화와 청년층의 독립적 생활 경향이 1인 가구 증가의 주요 요인임을 시사한다.

성별로는 남성과 여성이 거의 비슷한 비율을 차지했으나, 연령별로는 차이가 두드러졌다. 예를 들어, 70세 이상의 1인 가구에서는 여성이 28.3%로 남성 9.9%보다 훨씬 많았다. 반면, 30대 1인 가구에서는 남성 21.8%가 여성 12.8%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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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추이. 자료=통계청 제공


1인 가구는 서울 20.8%와 경기도 21.9%에 가장 집중되어 있으며, 두 지역은 전체 1인 가구의 42.7%를 차지했다. 이는 수도권 중심의 경제 및 교육 기회가 1인 가구 밀집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

1인 가구의 주거와 경제적 특성

1인 가구의 주거 형태는 단독주택 40.1%가 가장 많았으며, 아파트 34.9%와 연립·다세대 주택 11.7%가 뒤를 이었다. 주택 소유율은 31.3%로 전체 가구 56.4%에 비해 낮았으며, 특히 29세 이하에서는 5.7%에 불과했다. 이는 1인 가구가 대체로 임차 형태로 거주하거나 자산 축적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환경에 놓여 있음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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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주거. 자료=통계청 제공


1인 가구의 연간 평균 소득은 3,223만 원으로 전체 가구의 44.9% 수준에 그쳤으며, 월평균 소비지출은 163만 원으로 나타났다. 주거·수도·광열비 18.2%와 음식·숙박비 18.0%가 주요 지출 항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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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소득, 소비. 자료=통계청 제공


1인 가구의 가장 큰 어려움은 균형 잡힌 식사 42.6%와 위급 상황 대처 37.5%였다. 남성 1인 가구는 식사 문제가, 여성 1인 가구는 의료적 대처의 어려움이 더 두드러졌다. 40대 이하에서는 사회적 고립감과 외로움이 문제로 지적되었고, 고령층에서는 건강 문제가 더욱 심각하게 나타났다.

1인 가구의 여가 활동은 주로 휴식 93.6%와 취미·오락활동 74.9%에 집중되었으며, 여가활동의 주된 목적은 개인의 즐거움 40.7%와 마음의 안정 19.1%이었다. 하루 평균 여가 시간은 평일 4.3시간, 주말 6.3시간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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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여가. 자료=통계청 제공


사회적 불안 요인으로는 범죄 17.2%가 가장 많이 꼽혔으며, 경제적 위험 16.9%와 국가 안보 16.5%가 뒤를 이었다. 이는 1인 가구가 물리적·경제적 안전에 대한 염려를 크게 느끼고 있음을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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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가 필요한 정책은?

1인 가구가 가장 필요로 하는 정책은 주거 안정 지원 37.9%이었다. 이어 돌봄 서비스 지원 13.9%와 심리·정서적 지원 10.3%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많았다. 특히 고령층을 위한 의료 및 주거 안정 대책, 청년층을 위한 경제적 자립 지원 방안이 중요하다고 분석한다.

1인 가구의 증가는 단순한 인구 변화가 아닌, 사회 전반에 걸쳐 구조적 변화를 요구하는 문제다. 이들을 위한 주거 안정, 경제적 지원, 심리적 돌봄 등의 정책은 개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향후 1인 가구가 사회의 중심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세대별·성별·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정책 설계가 필요하다.

기사출처 :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2024.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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