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인구 증가세…삶의 질 지수는 평균보다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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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인구 증가세…삶의 질 지수는 평균보다 낮아
인천시, ‘인천광역시 노인등록통계’ 개발…노인 삶의 질 향상 위한 정책 수립 계획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14% 이상을 차지하는 고령사회로의 진입을 앞둔 인천시 노인들의 삶의 질 지수가 인천시 전체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인구 ▲가구 ▲인구 이동 ▲주택 ▲건강 ▲복지 ▲소득 보장 ▲일자리 ▲안전 등 9개 분야 97개 항목을 분석해 12월 29일 발표한 ‘인천광역시 노인등록통계’의 결과다.
‘인천광역시 노인등록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 인천시에 거주하는 노인 인구는 37만 8천330명으로, 전체 시 인구의 12.8%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노인 인구 비중이 계속 증가해 2027년에는 노인 인구가 20.7%에 이르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하고, 2037년에는 30.4%, 2047년에는 37.8%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노인 1인 가구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가구주가 65세 이상 노인인 가구는 20만 7천487가구로, 인천시 전체 일반 가구의 18.5%를 차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체 노인가구 대비 노인 1인 가구의 비율은 2015년 30.9%에서 지난해 33.1%로 증가했다.
노인 인구는 점점 늘어나고 있지만, 노인의 삶의 질 지수는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인천시 전체 평균 삶의 질 지수는 0.947점인데 반해 노인들의 삶의 질 지수는 0.869점에 불과해 노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방안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지난해 노인 진료비는 인천시 총 진료비의 36.0%를 차지하는 1조 6천840억 원이었다. 진료 인원 및 진료비가 가장 많은 노인성 질환은 뇌혈관 질환과 치매 순으로 나타났다. 두 질환 모두 여성 노인이 남성보다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뇌혈관 질환은 여성이 남성의 1.1배, 치매는 2.5배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인천광역시 노인등록통계’는 정부, 공공 기관, 인천시 등 다양한 기관의 행정자료를 집계·연계·결합해 분석하는 행정통계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시는 노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 수립 등에 이번 통계를 활용할 계획이다. 통계 결과에 관한 보다 상세한 내용은 인천광역시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기사 출처 :백뉴스(100NEWS),이동화 기자, 2020.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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