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 달린 은행"…금융당국, 이동점포로 금융사각 해소 > 보도자료

본문 바로가기

보도자료

"바퀴 달린 은행"…금융당국, 이동점포로 금융사각 해소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해경퇴직지원센터
댓글 0건 조회 28회 작성일 25-02-18 14:58

본문

은행권 이동점포 운영계획 수립

금감원, 분기별 이행 현황 점검

금융당국이 시중은행 '이동점포'를 활용해 인터넷뱅킹 등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자들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을 추진한다. (사진=은행연합회 홈페이지)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금융당국이 시중은행 '이동점포'를 활용해 인터넷뱅킹 등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자들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을 추진한다. (사진=은행연합회 홈페이지)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금융당국이 시중은행의 '이동점포'를 활용해 인터넷뱅킹 등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자 등 금융 취약계층의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을 추진한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발표한 2025년 업무계획에 금융 취약계층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이동점포를 활용하는 방안을 포함시켰다. 지금까지 은행권이 자율적으로 운영해온 이동점포를 금융당국 차원에서 관리, 운영 활성화에 나서겠다는 취지다. 


16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16개 은행의 지점·출장소는 5625개였다. 전년(5680개)에 비해 55곳(약 1%), 2년 전(5740개)과 비교하면 115곳(2%)이 줄었다.

은행권이 디지털 전환과 비용 절감을 위해 점포 축소에 나서며 고령자·장애인·비도심 거주자 등 취약한 금융소비자들의 금융 사각지대가 넓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은행권이 사상 최대의 이자 이익을 누리면서도 사회적 책임은 방기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금감원은 시중은행들이 연간 이동점포 활용계획을 수립하도록 하고 분기별로 이행 현황을 점검, 고령자의 오프라인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한다.

이동점포란 자동화기기가 탑재된 차량형 점포다. 금융 사각지대를 찾아가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1998년 하나은행이 처음 선보였고, 최근에는 설·추석 등에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서 찾아가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데도 활용되고 있다. 

은행권 이동점포 현황. (사진=은행연합회 홈페이지)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은행권 이동점포 현황. (사진=은행연합회 홈페이지)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현재 이동점포는 농협·신한·우리·하나·국민·경남은행, 아이엠뱅크 등 7개 은행이 운영하고 있다.

농협은행은 45인승 버스 3대와 소형트럭 1대를 이동점포로 꾸며 운영 중이다. 우리은행의 경우 17t 트럭 1대와 45인승 버스 1대, 25인승 버스 2대를 활용, 고령 인구 밀집 지역 노인복지관 등을 돌며 통장 신규·재발행 등 수신업무를 하고, 금융사기 방지 등 금융교육을 한다.

하나은행 역시 45인승 버스 1대, 15인승 버스 1대, 캠핑카 4대를 활용, '이동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다만 이동점포에서는 간단한 입출금, 예·적금 신규 등 수신업무만 이용할 수 있다. 대출 등 여신업무에는 한계가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현재 이동점포에서는 대출 등 여신업무를 볼 수 없어 한계가 있다"며 "이동점포 운영이 활성화되고 안정성이 강화되면 업무 범위도 넓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출처 : 뉴시스, 박주연 기자, 2025.02.15

해양경찰퇴직지원센터 보도자료의 저작권은 해당언론사에 있으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