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에 아파트 관리사무소 있다면 태안엔 마을관리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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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면 주민들 참여해 생활불편 스스로 해결…마을공동체 활성화

[태안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태안=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마을관리소가 생활 불편을 신속하게 해결해주는 덕분에 멀리 떨어져 있는 자식들이 늙은 부모 걱정을 크게 하지 않고 있어요."
충남 태안군 소원면에는 도시의 아파트 관리사무소 부럽지 않은 마을관리소가 있다.
8일 태안군에 따르면 소원면에서는 지난해 9월부터 마을의 문제를 주민 스스로 해결하는 생활밀착형 거점공간인 마을관리소가 운영되고 있다.
마을관리소는 주민 참여를 기반으로 간단한 생활수리와 공구대여, 태양광센서등 설치, 경운기·사륜차 경광등 부착, 맞춤형 꾸러미 전달, 화재경보기 설치, 노인 이불빨래 봉사, 영화 상영 등을 제공한다.
노인건강돌봄지도사와 마을정원관리사 등 교육도 무료로 진행하는데, 교육생들은 수료 후 돌봄단을 결성해 어려운 이웃을 위한 맞춤형 반찬 나눔과 미술교육 등 활동을 다양하게 펼치고 있다.
지난달까지 소원면 23개 마을 주민 1천626명이 마을관리소 서비스를 이용했다.
태안군은 집이 낡고 주민 고령화가 심각한 농촌지역의 정주여건 개선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마을공동체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보고 마을관리소 운영에 나섰다.
군 관계자는 "주민 스스로 이웃들을 살피고 어려움을 해결한다는 점에서 마을관리소의 의미가 크다"며 "마을 자체의 돌봄시스템 구축이라는 성과 속에 온정 가득한 공동체 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사출처 : 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2025.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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