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 재취업 성공률 1위 자격 '전기산업기사'…60%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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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국가기술자격 재취업률 분석
등급별론 산업기사 44%로 가장 높아
청년층 1위는 천장크레인운전기능사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국가기술자격 취득자 재취업 성공률 및 평균 소요 기간을 분석한 결과(그래픽 = 고용노동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신혁 기자 = 국가기술자격 등급 중 '산업기사'가 재취업 성공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에선 전기산업기사가 60.8%로 가장 높았다.
또 중장년층 사이에서 재취업 성공률이 가장 높은 종목도 전기산업기사인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노동부와 산하기관인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9일 국가기술자격 시험에 응시해 자격을 취득한 사람의 재취업 성공률과 평균 소요 기간을 분석해 발표했다.
2023년 자격 취득자의 상황을 지난해 7월 말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다.
우선 취득자 61만명 중 이직 및 전직 등 재취업을 목적으로 자격시험에 응시한 숫자는 2만4031명으로 3.9%를 차지했다.
재취업에 성공한 평균 비율은 41.1%로, 평균 소요 기간은 78.9일로 나타났다.
국가기술자격 등급별 재취업 성공률을 살펴보면, 산업기사(44%), 기능사(41.8%), 서비스 분야(40.9%), 기사(39.3%), 기술사(39%), 기능장(28%) 순으로 높았다.
평균 재취업 소요 기간은 기능장이 39.2일로 가장 짧게 나타났다.
또 성공률이 높은 종목은 ▲전기기사(48.6%, 기사) ▲전기산업기사(60.8%, 산업기사) ▲승강기기능사(58.2%, 기능사) ▲직업상담사 2급(44.6%, 서비스분야) 등으로 조사됐다.
재취업 소요 기간이 가장 짧은 종목은 등급별로 에너지관리기사 42.2일, 공조냉동기계산업기사 43.7일, 자동차정비기능사 52.7일, 사회조사분석사 2급 82.6일 등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청년층(19~34세)의 경우 재취업 성공률이 높은 종목은 천장크레인운전기능사(63.9%), 전기산업기사(57.1%), 미용사(57%) 순으로 집계됐다.
중장년층(35~54세)과 고령층(55세 이상)에선 전기산업기사가 각각 63%, 62.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아울러 성별로는 남성의 재취업 성공률이 41.3%로, 여성(40.5%)보다 조금 높게 나타났다. 재취업에 걸리는 기간도 남성이 73일로 여성(93.5일)보다 짧았다.
성공률이 높은 종목은 남성의 경우 전기산업기사가 60.8%로 가장 높았다. 여성은 양식조리기능사가 57.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한편 최근 4년간 재취업을 목적으로 국가기술자격을 취득한 숫자는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2020년 1만5421명, 2021년 1만9489명, 2022년 2만1031명, 2023년 2만4031명 등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안전관리 분야 자격이 연평균 증가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2020년 2279명에서 2023년 5455명까지 2배 이상 늘었다.
이를 두고 고용부는 "중대재해 및 산업안전 관련 법령이 강화됐고, 이 분야에선 국가기술자격을 필수로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임영미 고용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이번에 분석한 데이터를 보면 국가기술자격 취득은 이전직 등 재취업에도 상당히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기사출처 : 뉴시스, 권신혁 기자, 2025.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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