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는 없다! 진화하는 노인 일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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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우리나라 법정 정년은 만 60살이지만, 정년을 넘겨서도 일하는 어르신들이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노인 일자리도 진화하는데요, 일과 함께 활기찬 노년을 보내는 어르신들을 만났습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점심에 나갈 도시락을 준비하는 가게.
달걀말이 하나도 꼼꼼하고 예쁘게 모양을 냅니다.
["이렇게 해야 두껍고, 골고루 익어요."]
이곳은 거창시니어클럽에서 노인 일자리 사업으로 운영하는 도시락 가게입니다.
2015년 시장의 조그만 점포에서 시작해 지난가을 도심의 더 넓은 매장으로 옮겨 올해 반찬 판매까지 이어갈 예정입니다.
[김계순/73/노인일자리 사업 참여자 : "(수거해 돌아온) 빈 그릇 올 때는 너무 기분이 좋아요. 우리가 (요리)해서 마음도 그렇고 굉장히 보람됩니다."]
지난가을 창원에 문을 연 꽈배기 전문점도 어르신들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노인 일자리 사업은 공공서비스나 환경정화 중심이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어르신이 직접 매장을 운영하며 소득을 창출하는 방식으로 진화했습니다.
꽈배기 전문점도 위치와 품목 선정 등 기획단계부터 어르신들이 참여해 문을 열었습니다.
[강봉희/64/노인일자리 사업 참여자 : "아침에 눈을 뜨면 갈 때가 있다는 게 참 기쁘고, 같은 동료들과 보고 같이 이야기 나누니까 참 즐겁습니다."]
진화하는 노인 일자리 사업으로 어르신들이 건강과 소득, 이웃과의 소통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기사 출처: KBS 뉴스, 박상현 기자, 2021.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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