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에 꿈을 실어 날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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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영님은 2021년 12월 부산해양경찰서에서 정년퇴직하셨습니다. 재직 시 해양경찰청에서 주관 전국 드론 워크숍 참여를 계기로 드론에 매료되어 드론을 구입하고 자격증까지 취득하셨습니다. 퇴직 후 드론관련 동호회 활동을 하던 중 부산광역시 장노년일자리센터의 신중년일자리사업 중 ‘신중년드론안전관리단’에 지원하시어 올해로 2년 차 왕성한 활동을 하고 계십니다. 부산 지역 신중년 세대가 지혜와 정보 인생 경험을 나누는 토크 콘서트인 <신중년 인생 3모작 토크쇼>에 드론안전관리단으로 출연하시는 등 드론을 활용해 다시금 해상안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계십니다. 여기 자유로이 창공을 가르는 즐거움을 만끽하는 자유인, 노재영님의 멋진 인생 2막 활약상을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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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드론을 만나 새로운 인생설계 방향을 잡다
해양경찰로 30년 넘게 근무하고 2021년 말 정년퇴직을 했습니다. 정년퇴직을 앞두고 은퇴 후의 삶을 고민하고 있을 때쯤 2017년 해양경찰청에서 주관하는 전국 드론 워크숍에 부산대표로 우연히 1박 2일 동안 참여하였고, 미래유망직종은 바로 ‘드론’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후 드론에 푹 빠지게 되었습니다. 이후 드론을 구입하고 국가자격증을 취득하였고, 동호회에 가입하여 활동을 하면서 영상촬영과 때로는 실종자 수색 봉사활동도 하면서 교관 자격증까지 취득하게 되었습니다.
2018년, 입문에서 ‘부경드봉단’으로 활약하기 까지
직접 드론을 구입하고 자격증도 취득하여 드론에 처음에 입문하게 되었을 때, 별다른 두려움은 없었으나 막상 드론을 상공에 띄워 전후좌우로 조정한다는 게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벽에 부딪히거나 바다에 빠뜨려서 잃어버리기도 했습니다. 그러한 여러 시행착오를 거쳐 제대로 드론을 조종할 수 있게 되었을 때는 가슴 벅차고 너무 신기했습니다. 제가 조종한 드론이 촬영한 영상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새로운 세상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었고, 바로 그 매력에 빠져서 계속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2018년 3월 말 김해중부경찰서와 협력관계를 맺고 실종자 수색을 위해 조직된 부산·경남 드론봉사단 ‘부경드봉단’ 연합회가 창단되었고, 저는 서구단장에 임명되었습니다. 치매 환자 등 실종 발생 시 수색 요청이 들어오면 시간되는 봉사단 회원들 몇몇이 드론을 활용해 신속히 수색하고 실종자를 발견하여 실종자 가족들에게 인계하고 ‘감사하다’라는 말을 들을 때 가장 뿌듯하고 기분이 좋았습니다.
퇴직 후 드론의 매력에 빠지다
군사, 농업, 방송 등 전문 분야에 주로 쓰이던 드론이 최근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보편화되면서 주로 20~30대와 같이 젊은 층 뿐만 아니라 중장년 이상의 어른들에게도 각광받는 취미활동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어릴 적 가지고 놀았던 장난감을 떠올리며 새록새록 어린 시절을 추억하듯 아이처럼 재미있게 즐길 수 있고, 더 잘 조종하고 싶은 욕구까지 생겨 열정이 다시금 살아나는 것 같기도 합니다.
드론은 바로 Bird's eye view를 제게 선사합니다. 새처럼 날아서 새의 눈으로 아주 높은 곳에서 본 것같이 생생하게 세상을 넓게 보여줍니다. 저의 경우, 육상에서는 감상할 수 없는 하늘에서만 감상할 수 있는 풍경을 드론을 통해서 조종하여 내가 보고 싶은 장소를 마음대로 담고 사진과 영상촬영을 통해서 감상을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실종자 수색을 할 경우, 사람의 발길이 닿기 어려운 장소도 드론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현재까지는 아무래도 많은 사람들이 쉽게 접근을 하지 않다보니 제 나름 뿌듯함도 느낍니다.
드론을 하늘에 날리고, 조종하고, 촬영하는 드론동호회 활동을 하던 중 후배의 소개로 ‘신중년드론안전관리단’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드론도 전문적으로 다룰 수 있게 되면 미래의 삶에 상당히 도움이 되겠다고 생각했고, 이제 취미를 넘어 미래지향적인 새로운 직업으로 도전하게 된 것입니다.
2022년, 신중년드론안전관리단이 되다
[신중년 드론안전관리단]은 부산광역시 장노년일자리센터에서 신중년일자리 사업으로 드론 자격증을 보유한 신중년 세대의 기술을 활용한 일자리 참여를 통해 환경, 교통, 건축 등 다양한 분야의 위험 요인 확인, 안전 관리 활동을 지원함으로써 공공기관 사업의 효율성을 향상시킬 목적으로 마련되었습니다. 자격요건은 50세~69세까지 중장년을 대상으로 드론국가자격증 1, 2종을 취득하고 개인드론을 보유한 분들을 대상으로 채용을 하여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22년 부산 전역에 25명이 채용되어 4인 1조로 6개 팀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저희 팀은 부산해양경찰서 해양안전과의 해상에서의 안전사고 예방을 지원하는데, 항포구, 해안, 해상갯바위, 암초로 인한 어선충돌예방활동과 해안의 안전시설의 파손과 훼손 여부 등 위험요소를 드론을 활용하여 확인합니다. 드론으로 촬영한 고화질의 위험요소를 확대해서 매일 보고하는 형식인데 사람이 접근하기 힘든 곳을 드론으로 촬영하여 해상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노후로 인해 훼손된 곳을 발견하여 수리와 보수를 할 수 있도록 활동보고서를 매일 작성하여 부산일자리센터와 부산해양경찰서에 전송을 합니다. 이후 보수 및 수리가 된 장소를 다시 촬영하게 되면 많은 보람을 느낍니다.
2023년, 드론과 함께하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드론 자체를 배우는 것도 좋았지만, 인생 1막을 각자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다가 퇴직 후 같은 취미활동 및 같은 직업으로 만나 지낸다는 것이 참 좋았습니다. 퇴직 후 맞이한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것을 배우면서 동료들과 서로 돕고 배우며 공감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배경과 경험을 가진 여러 동료들과 함께 근무를 하면서 각자의 경험과 입담으로 서로 부족한 점을 얘기해주면서 서로 배우고 느끼면서, 드론에 관해 몰랐던 것도 정보교환하면서 많은 것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후배들을 위한 조언
퇴직한 선배들을 보면서 퇴직 후 인생 설계를 어찌 할 것인지 진지하게 생각했습니다. 퇴직하면 제복을 완전히 벗고 다시는 직장 생활을 하지 않을 거고 새롭게 출발하여 ‘자유인, 노재영’이 되겠다고 다짐하였습니다, 직장이나 가족에게 매여 있기 보다는 배드민턴, 탁구, 색소폰, 드럼 등 재직 시 배우던 취미운동과 취미활동을 하고, 자주 가지는 못하지만 매월 한 번 이상 경북 시골마을에 가서 간단한 집수리, 이발 봉사 등 소소한 사회공헌 활동을 하며 남은 인생을 보내리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막상 퇴직하여 명함이 없어지고 나니 나를 소개할 뭔가가 없었고, 스스로 굉장히 위축되었습니다. 다행히도 ‘드론’이라는 취미활동은 제게 인생 2막 새로운 길을 선사해주었기에 저는 딸에게 부탁해서 드론모양을 넣어 제 이름 이니셜로 새긴 명함을 만들었습니다.
퇴직을 준비하는 여러분께 선배로서 하고 싶은 말이라면, 무엇을 하든 많은 이들과 어울리는 일을 했으면 좋겠고, 이왕 취미활동을 할 것 같으면 여러 사람이 모여서 하는 일을 하고, 드론처럼 경제적 수입도 안겨주는 취미활동을 하길 바랍니다. 드론 자격증과 교관까지 자격증을 취득하는 과정은 접수기간까지 포함하여 약 1년 6개월 소요되며, 그 기간 동안 지속적인 연습과 학원에 등록하여 전문가로부터 체계적으로 배워야 합니다. 용기를 내여 드론에 도전하십시오! 준비된 자에게 기회가 반드시 옵니다! 취미가 일이 될 수 있으며,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여 배우고 성장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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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해경퇴직지원센터님의 댓글
해경퇴직지원센터 작성일노재영님! 드론을 만나 새로운 인생 2막 출발과 취미생활에서 재취업이 되기까지 늘 도전하는 모습을 응원합니다.
주태인님의 댓글
주태인 작성일노재영님의 인생 2막 멋지고 부렵습니다
강택석님의 댓글
강택석 작성일노재영님의 제 2인생 멋져부려 ㅋㅋ, 항상 동기분들에게 웃음을 주세요,
희야님의 댓글
희야 작성일자랑스럽고 멋지십니다
조성구님의 댓글
조성구 작성일우야꼬 울동기넘 넘 멋진거있제 사랑한데이
홍순언님의 댓글
홍순언 작성일
드디어 일을 내었네요...
멋진인생입니다
맘껏 힘차게 날려봅시다
이 인호님의 댓글
이 인호 작성일
현직에서는 해양안전으로 국민과 바다를위해
힘들지만 묵묵히 성실하게 근무하신분이
퇴직후 또! 자연보호를 위해 드론비행으로
인생 2막을 펼치는 모습이 멋지고
부럽슴다
홧~~팅
김 옥연님의 댓글
김 옥연 작성일
신랑 친구분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이
조아조아
다치지말고 오~래 오~래
같이가요 쭈~~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