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인생 2막의 길, 자연과 함께 > 명예의 전당

본문 바로가기

명예의 전당

나의 인생 2막의 길, 자연과 함께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해경퇴직지원센터
댓글 0건 조회 540회 작성일 20-08-05 17:45

본문

o 인적사항 : 정희준(2014년 6월 경감 퇴직)
o 활동처 : 제주자연환경해설사협회 회장, 사단법인 제주세계지질공원해설사협회 부회장 등
-----------------------------------------------------

나는 화산섬 제주도 동쪽에 위치한 섭지코지가 있는 신양리에서 태어나, 성산수산고등학교 졸업 후 1980년 원양어선 1등 항해사를 접어두고,
1981년 11월 2일부터 해양경찰공무원으로 근무해오다 2014년 6월30일 경감으로 정년퇴직했다. 지금부터 나의 인생2막의 길 소개하고자 한다.

나의 인생2막 설계

정년퇴직을 하면 나는 무엇을 할까 망설이다가 연금관리공단에서 주관하는 퇴직예정자 교육에 참여하여 나의 인생설계를 하게 되었다.
주변에 있는 선후배 퇴직자들에게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물어보면 대다수가 지금까지 국가에 헌신 하였는데... 이제는 쉬어야지 라고들 한다.
틀린 말은 아니다. 과거 60세와 현재60세를 비교해보자! 지금에 60세는 청춘이라 한다. 인생 2막의 청춘을 아름답게 지내기 위해서 짜임새 있는 계획이 필요할 것이다.
'계획은 계획일 뿐이다' 라고 생각하겠지만, 계획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실천가능 한 것부터 세워야 한다. 그래야 실패가 없을 것이다.

나는 그 첫 번째 계획은 해설사가 아니었다. 그럼 첫번째 인생 2막 계획은 무엇이었을까?
내가 가지고 있는 전부는 오로지 '배'에 관련된 것이었으로 낚시어선이 첫번째, 두 번째는 레저보트 운영이었다. 그러나 그 계획은 오로지 생각뿐이었다.
생각에 그치지 않고 실행에 옮기기로 결심하게 된 것은 바로 내가 취미생활로 '오름'을 좋아 하였기 때문에 해설사가 되겠다는 것이었다.
그렇게 해설사로 걸음을 내딛게 된 것이 지금까지 나의 인생 2막에 함께하고 있어, 주변 지인들에게서 최고의 성공된 삶을 누린다는 말을 듣곤 한다.

해설사 종류를 보면 환경부장관이 인증하는 자연환경해설사, 국가지질공원 해설사, 문화체육부장관이 인증하는 문화관광해설사, 해양수산부장관이 인증하는 바다해설사, 등대해설사, 산림청장이 인증하는 숲 해설사 그리고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수여하는 제주세계자연유산해설사 등 여러 기관단체에서 수여하는 해설사 종류도 상당히 많다.
간단히 해설사의 종류별로 설명을 하자면 아래와 같다.

자연환경해설사란 무엇인가?
자연환경보전법에 의한 생태경관보전지역 및 습지보호지역 등의 생태 우수지역을 찾는 탐방객을 대상으로 생태해설, 생태놀이 등 생태탐방 안내를 하는 해설사이다.
환경부에서는 국립공원, 람사르 습지, 자연생태공원 등에서 해설사들을 배치하고 있다.

국가지질공원해설사란 무엇인가?
지질공원 방문객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지질공원에 대한 지식을 체계적으로 전달하고 지질공원 해설․홍보․교육․탐방․안내 등을 전문적으로 수행 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이수 후 평가 합격자에게 부여하는 자격증이다.

우리나라에는 12개소의 국가지질공원이 있다.(울릉도․독도, 제주도, 청송, 무등산, 강원평창지역, 부산, 한탄강, 강원고생대, 전북서해안권, 경북동해안, 백령․대청, 진안․무주국가지질공원) 이중 세계지질공원은 2010년 제주도를 시작으로 청송, 무등산권역. 2020년에는 한탄강지역이 인증을 받았다.

바다해설사란 무엇인가?
바다해설사란 어촌관광 현장에서 관광객(남녀노소불문)들에게 어촌의 문화와 역사, 자연자원, 수산자원, 해양생태 등을 해설할 수 있는 어촌·해양관광 전문가다.

제주세계자연유산해설사란 무엇인가?
유네스코에서는 유네스코가 지정하는 보존할 가치가 있는 지구상의 자연유산을 국제연합 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가 세계문화 및 자연유산 보호협약에 따라 지정한 자연유산이다. 우리나라에가 등재되어있는 세계유산은 총 14점 중에 자연유산은 제주화산섬과 용암동굴이 유일하다.
제주특별자치도 에서는 세계자연유산 해설사 들을 양성하여 거문오름, 성산일출봉, 만장굴, 비자림에 배치하여 운영하고 있다.
나는 거문오름에서 주2~3회 정도 근무하면서 해설을 하고 있다.

나는 자연환경해설사, 국가지질공원해설사, 바다해설사, 제주세계자연유산해설사, 곶자왈생태해설사, 기후변화전문강사, 놀이교육자도사 자격증을 보유하여
현재는 세계자연유산 거문오름, 제주세계지질공원 명소인 교래삼다수마을에서 해설사 활동을 하고 있다.


도전과 성공

나는 2014년 1월 1일부터 공로연수에 들어가면서 인생2막의 설계 중 첫 번째의 문을 통과 하기위하여 자연환경해설사 양성교육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교육비 80만원, 지금은 해양경찰 퇴직지원센터에서 30만원 지원해주고 있지만.....

나는 많은 탐방객들에게 이야기 할 수는 있을까 하는 두려움부터 앞서 있었던 것은 사실이었다. 질문을 던지면 명확한 답을 줄 수는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었다.
그래서 많은 것을 알기 위하여 새벽에 일어나 인터넷에 자료들을 찾으면서 공부에 공부를 거듭하면서 많은 지식을 쌓기 시작하였다.

어느 선배 해설사님이 말씀하길 "해설사 5년 정도 지나야 초보 해설사 탈출하게 될 거라고......... "
나는 5년이라 아니라 1년이 지나면 최고의 해설사가 되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노력에 노력을 거듭한 결과가 바로 방송 출연이었다.
KBS쉼터방송 2회, MBC 토지신의 주신보물 곶자왈 1회 등 연합뉴스, 지역 방송 언론 등에 다수 출연하면서부터 나의 얼굴을 알려지기 시작하였다.

그래서 지금부터 시작이라는 포부를 가지고 해설사 양성교육을 받기 시작하였다.
자연환경해설사(자격증번호 제주1호), 국가지질공원해설사 양성교육(서울에서)받을 때 마다 회장이란 직함은 버릴 수 없는 운명인가......
지금은 사단법인 제주자연환경해설사협회 회장, 사단법인 제주세계지질공원 해설사협회 부회장직을 맡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나는 앞서 언급한 다양한 자격증들을 보유하고 있어서 언제 어디서는 대상이 누구이던지 구분 없이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그리고 취미활동으로 (사)한국사진작가협회 회원으로 활동도 하고 있다.

끝맺는 말

직장에 몸 담았을 때가 좋은 봄날이 아닌 가 싶다. 그 말은 정상적인 출퇴근 시간이 그리워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30년 이상 공직생활 하다가 퇴직하게 되면 홀가분하다고들 한다. 물론이다. 이제는 비상출동도 없다. 출근 할 필요도 없다. 즉 자유인이 된 것이다.
그러나 쉬는 것도 하루 이틀일 것이다. 무엇인가 할 일이 있어야 된다. 그래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왜 퇴직 후에 일을 하냐고? 돈 보다는 건강때문이다. 건강하기위해 인생 2막의 활동이 필요한 것이다.
인생의 또다른 봄날을 위해 인생2막의 설계가 꼭 필요하다.

나는 바다에서 반평생 살아왔기에 내가 아는 것은 오로지 바다였다. 그러나 나는 과감히 그것을 버렸다. 해기사 면허도 장롱에서 편안하게 잠자고 있다.
내 두번 째 인생은 이제 '바다'가 아닌 '자연생태(곶자왈)'인 것이다.

끝으로 건강을 위한 산림테라피를 소개 하고자 한다.
숲이 가지고 있는 물리적, 화학적 요소 즉 경관, 소리, 향기(피톤치드), 음이온, 온도, 습도, 햇빛 등이 인체와 쾌적한 반응을 통해 면역력을 향상시키고
건강을 증진하는 숲 치유요법을 산림테라피라고 한다.

1. 눈으로 경관을 보라!
녹색의 숲은 당신에게 안전감을 주고 눈을 좋게 할 것이다.
2. 귀로 소리를 들어라!
새소리, 바람소리 등 자연의 소리를 들으면 감성이 좋아 질 것이다.
3. 코로 향기를 맡아라!
숲에서 뿜어져 나오는 향기는 당신에게 큰 건강의 보약일 것이다.
즉 피톤치드이다.
4. 음이온을 실컷 들여 마시라! 돈은 무료이다.
숲에서 나오는 음이온을 실컷 마셔라!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머리도 맑게 할 것이다.
5. 마지막으로 적당한 온도, 습도, 햇빛을 쬐인다면 당신의 건강을 지켜줄 것이다. 이것이 바로 산림세라피인 것이다.

여러분 모두 인생 2막의 길을 활기차게 기쁘게 걷기고, 건강하길 바랍니다.

사)자연환경해설사협회 회장 정희준 (010-3693-1206)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