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직하면 나라에서 ‘취업 성공 수당’을 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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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컨설팅에 구직 촉진 수당 지급
조기 취업하면 성공 수당 받을 수 있어
생계 걱정 줄이고 구직 활동 전념 도와
<알쓸경제는 ‘알아두면 쓸모 있는 경제 기사’ 입니다. MS투데이가 춘천 지역 독자들을 위한 재미있고 유용한 경제 뉴스를 전달해 드립니다.>
일자리를 원하는 구직자들이 매달 생활비를 지원받으며 취업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나라에서 구직 활동을 돕는 정책이 있다. 장기 구직자, 경력단절여성, 청년 등 고용보험의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에게 취업 지원과 소득 지원을 함께 제공하는 한국형 실업부조, ‘국민취업지원제도’다.
국민취업지원제도에 참여하면, 전문가가 취업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직업 훈련의 기회도 만들어준다. 특히 월 50만원씩 6개월간 최대 300만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어 생계 걱정 없이 취업 역량을 키울 기회다.
채용 박람회에 참여한 구직자들이 일자리 정보를 알아보고 있다. (사진=MS투데이 DB)
지원 방식은 두 가지로 나뉜다. 먼저 ‘구직촉진수당’과 ‘취업 지원 서비스’를 지원받는 I유형이다. 15~69세 중 가구 단위 중위소득이 60% 이하이고 재산이 4억원 이하이면서 최근 2년 안에 100일 또는 800시간 이상의 취업 경험이 있는 구직자가 지원 대상이다. 이 경우는 조건에 해당하면 의무적으로 지원한다. 18~34세 청년이라면 예산 상황에 따라 선별해 뽑는데, 중위소득 120% 이하, 재산 5억원 이하 조건을 충족하면 된다.
뒤로멈춤앞으로
올해부터는 구직자가 생계 부담을 줄이면서 취업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기존 구직촉진수당(월 50만원) 외에도 18세 이하, 만 70세 이상, 중증 장애인 등 부양가족 1인당 매월 10만원씩 6개월간 추가로 수당을 지급해 혜택이 더욱 늘었다. 부양가족에 대한 추가 수당은 최대 월 4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취업 활동을 계획하고 3개월 이내 조기 취업 하면 성공 수당으로 남아있는 구직촉진수당의 50%를 함께 지급한다. 수당 외에도 전문가와의 심층 상담을 통해 개인의 업무 역량을 점검하고, 면접‧이력서에 대한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 10명 이상의 기업이 참여하는 일 경험 프로그램을 통해 실무 경험도 쌓을 기회다.
결혼 이민자, 위기 청소년, 월 소득 250만원 미만인 특수형태 근로 종사자, 영세 자영업자 등은 II유형을 통해 구직촉진수당 대신 ‘취업활동비용’과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특히 춘천은 강원도내 시 단위 지역 중 원주(4.0%) 다음으로 실업률(2.6%)이 높고, 고용률은 59.1%로 낮아 일자리에 대한 수요가 크다. 춘천고용센터에서는 구직자들이 국민취업지원제도를 활용할 수 있도록 내달 춘천지역 대학가에서 커피 트럭을 운영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김홍섭 고용노동부 강원지청장은 “지역 주민들이 국민 취업 지원 제도를 잘 활용하도록 올해 3월 ‘집중 홍보의 달’을 운영하는 등 각종 행사를 준비했다”며 “구직자의 든든한 고용 안전망이 될 수 있도록 취업 지원 서비스 제공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기사 출처 : MS투데이, 권소담 기자, 2023.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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