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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10곳 중 7곳 “올해 신규 채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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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경퇴직지원센터
댓글 0건 조회 340회 작성일 23-04-20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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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곳 중 8곳 “2022년 신입사원 ‘1년 내 퇴사’ 有”

올해 신규채용 계획이 있는 기업이 10곳 중 7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채용 배경으론 신규투자 보다 결원 충원을 먼저 꼽았다. 지난해 신입사원 채용 기업 10곳 중 8곳에서 “1년 내 퇴사자가 있었다”고 답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특히 채용 규모를 확대하겠다는 기업 규모가 줄어 올해 채용시장은 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20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100인 이상 기업 500개사를 대상으로 지난달 13∼24일 실시한 ‘2023년 신규채용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69.8%가 ‘올해 신규채용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신규채용 실시 예정 기업의 올해 채용 규모는 ‘작년과 유사’(67.0%)하거나 ‘작년보다 확대’(19.2%)한다는 응답이 많았고, ‘작년보다 축소’한다는 기업도 13.8%였다. 특히 채용규모를 작년보다 확대한다는 응답이 전년(30.6%)에 비해 대폭 줄었다.

 

◆신규채용 배경은 ‘신규투자’보다 ‘결원 충원’ ‘올해 신규채용 계획이 없다’는 응답은 17.8%, ‘신규채용 여부 미결정’이라는 응답은 12.4%였다.

올해 채용 규모를 작년보다 확대할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들은 그 이유로 ‘결원 충원’(35.6%)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밖에 ‘신규투자 확대’(28.7%), ‘우수인력 확보’(26.7%), ‘경기회복 기대’(5.9%) 순이었다.

 

신규채용 방식을 묻는 질문에 응답 기업의 67.4%가 ‘수시채용만 실시한다’고 했다. 그 외 ‘정기공채와 수시채용을 병행한다’는 응답은 25.4%, ‘정기공채만 실시한다’는 응답은 7.2%였다.

 

기업 규모가 작을수록 ‘수시채용만 실시한다’는 응답 비중이 높았다. 규모별로 100∼299인 기업 75.7%, 300인 이상 기업의 55.0%가 수시채용을 선호했다.

 

◆신규채용 요소 1순위는 ‘업무 경험’

 

올해 채용시장의 가장 큰 변화 전망에 대한 조사(복수응답)에서는 ‘경력직 선호 강화’라는 응답이 53.4%였다. ‘수시 채용 증가’라는 응답은 47.8%였다. 이어 ‘미래 신산업 관련 인재 채용 증가’(7.8%), ‘인공지능 활용 증가’(7.2%), ‘ESG 관련 인재 채용 증가’(5.4%) 등이었다.

 

신규채용에서 가장 중요한 평가 요소에 대해선 응답 기업의 58.4%가 ‘직무 관련 업무 경험‘을 우선 꼽았고, ‘인성과 태도’(19.6%), ‘직무 관련 전공’(15.8%), ‘직무 관련 자격증’(5.2%), ‘최종 학력’(0.8%) 순이었다.

 

경총은 “기업들이 채용할 때 ‘직무 관련 업무 경험’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만큼 청년 구직자들이 직무 경험 쌓기에 중점을 두고 취업을 준비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며 “최근 기업들이 ESG 경영 차원에서 직무역량 강화․일경험 등 청년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을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정부의 재정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기업 10곳 중 8곳 “작년 신입사원 ‘1년 내 퇴사’ 있다”

 

지난해 신입사원을 채용한 기업은 91.6%나 됐다. 그런데 이들 기업 가운데 ‘입사한 지 1년 안에 퇴사한 직원이 있다’는 응답은 81.7%에 달했다. 기업 10곳 8곳에서 조기 퇴사자가 나온 것이다.

 

조기 퇴사자 발생 기업에 그 이유를 물었더니(복수응답), ‘직무가 적성에 안 맞아서’라는 응답이 58.0%로 가장 높았다. 그 외 ‘타 회사 합격’(27.3%), ‘대인관계 및 조직부적응’(17.4%), ‘연봉 불만’(14.7%), ‘업무 강도 불만’(6.7%) 순이었다.

 

경총 임영태 고용·사회정책본부장은 “채용 규모를 ‘작년보다 확대할 것’이라는 응답 비중이 작년 조사보다 줄어든 점을 고려하면 올해 고용시장 상황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기사출처 : 세계일보, 2023.04.20, 정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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