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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클럽, 일 중심에서 문화와 나눔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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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경퇴직지원센터
댓글 0건 조회 285회 작성일 23-07-06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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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클럽은 일하는 100세, 아름다운 시니어, 참여와 존중, 나눔으로 희망찬 사회를 만드는 것을 표방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시니어 클럽은 노인의 생애 경험 및 지식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노인 적합형 사회활동을 개발하고, 환경을 조성해 지역 사회에서 건강하고, 생산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노인 일자리를 대부분 지원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01년 고령사회를 대비해 노인들의 경제활동 및 사회참여 활동을 통해 밝고 건강한 노후를 정착시키기 위해서 보건복지부가 시니어 클럽을 지정하면서 운영됐다. 처음 5곳을 시작으로 198곳 운영되고 있다. 서울 19곳, 부산 16곳, 대구 8곳, 인천 3곳 대전 5곳, 울산 5곳, 광주 5곳, 세종 1곳, 경기도 25곳, 경상남도 25곳, 경상북도 16곳, 전라남도 11곳, 전라북도 16곳, 충청남도 15곳, 충청북도 12곳, 강원도 14곳, 제주도 2곳 등이다. 

노인일자리 관련 노인복지법 제23조의2제1항제2호는 노인일자리전담기관의 설치·운영 등을 명시하고 있으며,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노인전담기관을 설치·운영하거나 그 일부 또는 전부를 법인·단체 등에 위탁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에서는 고용과 소득보장, 여가·문화 및 사회활동의 장려와 관련돼 있다. 

노인 일자리는 노노케어, 취약계층 지원, 공공시설 봉사, 경륜 전수 활동 등 공익활동이 있으며, 아동·청소년 서비스 지원, 가정 서비스 지원, 장애인 서비스 지원, 노인 서비스 지원, 상담 및 컨설팅 지원, 기타 등 사회서비스형과 반제조식품 판매, 식품 제조 및 판매, 공산품 제작 및 판매 등 시장형 사업단, 인력파견형 사업단 등 4가지 유형으로 구분하고 있다. 

노인과 관련된 다양한 일자리 사업은 다양하게 확장되면서, 나이가 들어도 노후생활에서 소득을 위한 활동을 놓을 수 없는 실정이다. 하지만, 나이 듦이 지닌 노후 생활에 대해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본다.

최근 호주 시니어클럽에서 만난 활동가가 소개한 시니어클럽의 활동이 우리와는 큰 차이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우리는 노후 생활의 안정적인 소득을 보전하기 위해 시니어클럽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지만, 호주의 시니어클럽은 자원봉사를 중심으로 노후 여가와 사회활동, 인적·물적자원을 연계하는 관계망을 지원하는 기능으로 시니어클럽의 역할과 기능에서 차이를 엿볼 기회가 있었다. 

특히, 어르신들에게 제공되고 있는 다이어리는 기본적인 다이어리 기능에, 어르신의 특성을 고려한 건강 사항으로 당뇨병, 심장질환, 고혈압, 알레르기, 긴급할 때 지시 사항 및 지정보호자 정보, 유언장 관련 정보 등 긴급할 때 다이어리를 통해 어르신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돼 있다. 또한 어르신들이 추가로 받을 수 있는 법률서비스, 가스 등 에너지 지원 서비스, 소비자 구제 및 보험, 연금, 학대 피해 신고 안내 등 다양한 정보가 수록돼 있다. 

인구보너스기에서 이제 인구오너스기로 접어들었다. 2022년 말 기준 전체 인구에서 65세 이상은 900만명을 넘어섰다. 전체 인구의 18%로 제주의 경우 전체 인구의 17%가 65세 이상 어르신이다. 2025년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독일은 50세 이상 중장년부터 함께 활동하고 있다. 어르신의 삶의 질을 보장할 수 있는 사회참여와 소통의 기회가 충분히 이뤄질 수 있는 그런 시니어클럽의 활동을 기대해본다. 

기사출처: 제민일보, 정영태, 2023.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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